산업·기업

대구시, 국비 110억 원 확보 기후부 ‘에너지기술공유대학’ 공모 선정

2031년까지 총 140억 원 투입… 경북대·계명대·DGIST·TP·지역 기업 16개사 컨소시엄

AX ETU 플랫폼 개념도 ⓒ 대구시

대구시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공모한 ‘2026년도 에너지인력양성사업(에너지기술공유대학)’ 신규 과제에 ‘인공지능 전환 에너지기술공유대학’이 최종 선정돼 국비 110억 원을 확보했다.

에너지기술공유대학은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석·박사급 고급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국가 사업이다. 지역 대학과 기업, 혁신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교육과정을 공동 운영하고, 기술과 인프라를 공유해 양성된 인력을 지역 산업 현장으로 직접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구시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2026년 9월부터 2031년 12월까지 6년간 총 140억 원(국비 110억 원, 시비 30억 원)을 투입한다. 사업 주관기관은 경북대학교가 맡았으며, 계명대학교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대구테크노파크가 참여한다. 여기에 엘앤에프, 아바코, 카펙발레오 등 지역 대표 에너지·소재부품 기업 16개사가 협력기업으로 힘을 보태며, 향후 한국가스공사 등 공공기관까지 협력 대상을 늘릴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대구의 3대 중점 분야인 효율향상·수요관리·에너지저장에 인공지능 전환(AX) 기술을 이식하는 것이 핵심이다. 고효율 소재·부품·장비 기술에 AI 기반 수요예측, 자율제어, 안전진단 역량을 결합해 기존 설비 교체 중심의 에너지 효율화 방식을 데이터 기반 지능형 관리 방식으로 전환하는 인재를 육성한다.

주요 추진 과제는 ▲에너지 기술공유 플랫폼 구축·운영 ▲대학 간 학점교류 및 온라인 공유강의 개발 ▲기업 맞춤형 산학협력 프로젝트 추진 등이다. 특히 산학협력 프로젝트는 지도교수와 학생이 협력기업 현장에서 공정·설비 에너지 사용 실태를 진단하고 절감 방안을 제시하도록 설계했으며, 기업당 최대 1,500만 원을 지원해 실질적인 애로 해소를 돕는다.

대구시는 사업 기간 중 석·박사급 수혜인원 305명, 학위 배출 125명, 인증 인재 130명, 지역 협력기업 취업 52명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수요수렴→실무교육→프로젝트·인증→정주안착’으로 이어지는 4단계 선순환 구조와 채용컨설팅·잡페어를 병행해 인재 유출을 막고 지역 정주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대구가 에너지 다소비 구조를 AI 기반 지능형 에너지 산업으로 전환할 발판을 마련한 성과”라며 “대학, 기업, 지원기관이 합심해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고, 이들이 지역 기업에 취업해 정착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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