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테크

AI부터 휴머노이드까지… ‘대구국제로봇산업전’, 첨단 로봇기술 총집합

21일부터 24일까지 엑스코서 개최… 65개사 220부스 규모로 ‘FIX 2026’과 시너지

– HD현대로보틱스·두산로보틱스 등 피지컬 AI 기반 지능형 자동화 기술 대거 선보여

– 산업용 휴머노이드부터 순찰·돌봄·물류 로봇까지… 대한민국 AI 로봇 수도 도약 박차

국내외 첨단 로봇기술과 미래 산업 트렌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제15회 대구국제로봇산업전(ROBEX 2026)’이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엑스코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총 65개사 220부스 규모로 조성됐으며, ‘2026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6)’와 동시 개최되어 로봇, AI,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간의 융합 생태계를 생생하게 선보이고 있다.

![대구국제로봇산업전 현장](사진_설명: 21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제15회 대구국제로봇산업전(ROBEX 2026) 현장에서 관람객들이 HD현대로보틱스의 피지컬 AI 기반 양팔로봇 시연을 관람하고 있다.)

■ HD현대·두산 등 앵커기업 총출동… ‘피지컬 AI’ 제조 혁신 제시

올해 전시회는 로봇이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해 정교한 공정을 수행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와 ‘산업용 휴머노이드’를 핵심 주제로 내세웠다.

가장 눈길을 끈 곳은 HD현대로보틱스다. HD현대로보틱스는 피지컬 AI 기반의 지능형 양팔로봇을 최초로 공개했다. 양팔에 각 7㎏의 가반하중과 630㎜의 작업 반경을 갖추고 사람의 상체와 유사한 5지 구조를 적용해 정교한 조립 및 이송 작업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협동로봇 HDC 시리즈, 용접 자동화 솔루션 CADless 등 현장 맞춤형 자동화 기술을 선보였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과 자율이동로봇(AMR)에 피지컬 AI 및 3D 비전 기술을 결합한 ‘스캔앤고(Scan & Go)’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동·인식·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이 기술은 고정형 반복 작업을 넘어선 차세대 제조 자동화의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산업현장 진입하는 ‘휴머노이드’와 다채로운 서비스·부품 로봇

휴머노이드 분야의 기술 격돌도 뜨겁다. 에이로봇은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앨리스5(ALICE 5)’와 실내 이동에 특화된 바퀴형 휴머노이드 ‘앨리스 M2’를 전시해 단순 시연을 넘어 실제 산업현장 투입이 가능한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 밖에도 도구로보틱스의 4족 보행 순찰로봇 ‘Patrover PA-Q’, 아이엠로보틱스의 자율주행 무인지게차 ‘M-200 F4’, 테솔로의 20자유도 5지 로봇핸드 등 제조·물류·보안·돌봄·부품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최첨단 로봇들이 전시장을 가득 채웠다.

■ 대구시, ‘대한민국 AI 첨단로봇 수도’ 도약 속도

대구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로봇 산업이 제조업 자동화를 넘어 물류, 안전, 서비스 영역으로 급격히 확장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시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과 휴머노이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바탕으로 지역 기업들의 실증과 사업화를 다각도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윤정 대구시 기계로봇과장은 “이번 전시회는 AI와 결합한 첨단 자동화 기술부터 산업용 휴머노이드, 서비스 로봇, 핵심 부품에 이르기까지 로봇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장”이라며 “대구시의 역량을 집중해 지역 기업의 기술 개발과 실증을 적극 지원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첨단로봇 수도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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