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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휴가 여행 어디로 갈까? 검색량 1위 ‘경주여행’ 숨은 핫플 완벽 해부

경주 동해안 4대 해수욕장 7월 10일 일제히 개장… 8월 23일까지 45일간 피서객 맞이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도시 경주시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을 맞아, 우아한 연꽃의 정취와 동해안의 청량함을 앞세워 여름철 관광객 사냥에 나선다.

경주시는 도심권 역사문화 관광지에 싱그러운 계절 풍경을 더한 연꽃 군락지와 본격적인 피서철의 막을 올리는 동해안 해변을 연계해 서로 다른 반전 매력을 선사하는 여름 대표 관광 코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광객들은 이른 아침 동궁과 월지, 황남동 고분군 일원에서 피어나는 연꽃의 고즈넉한 풍경을 만끽한 뒤, 낮 시간에는 감포·양남·문무대왕면 일대에 펼쳐진 시원한 바다에서 해수욕과 캠핑을 즐기는 짜임새 있는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게 됐다.

먼저 경주의 7월 아침 풍경을 책임지는 주인공은 단연 연꽃이다. 연꽃은 한낮의 강렬한 햇살이 내리쬐기 전인 이른 아침 시간에 가장 탐스럽고 아름답게 꽃망울을 터트리는 특성이 있어, 아침 일찍 길을 나선 부지런한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계절감을 선물한다.

관광객이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에서 활짝 핀 연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며 여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 경주시

가장 대표적인 명소는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원화로 102 일원)’다. 신라시대 왕업을 이어가던 왕궁의 별궁이자 화려한 연회 공간이었던 동궁과 월지 주변부에는 무려 1만 평이 넘는 대규모 연꽃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7월이 되면 드넓은 녹색 연잎 사이로 우아한 홍련과 백련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장관을 이룬다.

단지 내에는 목재 데크 산책로와 아기자기한 징검다리, 정겨운 흙길 산책로가 짜임새 있게 배치돼 연꽃을 바로 곁에서 감상하며 걸을 수 있다. 중심부에는 전통 정자인 ‘연화정’이 위치해 잠시 땀을 식히는 휴식처 역할을 한다. 특히 경주시는 지난해 탐방로 폭을 확장하고 석축 수로와 야간 경관 조명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관람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외부 개방 공간인 덕분에 상시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7월부터 8월 초순까지가 방문 적기다.

▲ 황남동 고분군 연꽃 ⓒ 경주시

MZ세대들의 핫플레이스인 황리단길 인근에 위치한 ‘황남동 고분군 연꽃 군락(황남동 501 일원)’도 빼놓을 수 없는 아침 코스다. 고분군 서쪽 편에 자리한 이 군락은 규모는 아담하지만, 신라 고분이 가진 특유의 완만하고 부드러운 능선과 화려한 연꽃이 한 폭의 동양화처럼 어우러져 가장 경주다운 독특한 여름 비주얼을 자랑한다. 대릉원, 첨성대 등 도심 핵심 관광지와 동선이 겹쳐 연계 관광에 매우 유리하다.

도심 속 연꽃이 아침을 수놓는다면, 동해안의 푸른 바다는 한낮의 역동적인 피서 문화를 이끈다. 경주 동해안에 위치한 주요 해수욕장들은 오는 7월 10일부터 8월 23일까지 총 45일간 일제히 개장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피서객들을 맞이한다.

▲ 나정고운모래해변 ⓒ 경주시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는 ‘나정고운모래해변’과 ‘오류고아라해변’이 안성맞춤이다. 두 곳 모두 넓은 백사장과 완만한 수심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최근 트렌드인 캠핑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오류고아라해변에는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 해송림 사이에 명품 카라반 캠핑장과 오토캠핑장이 들어서 있으며, 나정고운모래해변 역시 최신식 오토캠핑장으로 새단장을 마쳤다. 주차장, 샤워장, 공중화장실 등 기초 편의시설도 완벽히 구비됐다.

▲ 관성솔밭해변 ⓒ 경주시

울창한 소나무 숲과 푸른 바다의 조화를 원한다면 가장 남쪽에 위치한 ‘관성솔밭해변’을 추천한다. 최근 해안 산책로 주변으로 이국적인 야자수 경관 조명까지 더해지면서 감성 사진 촬영 명소로 급부상했다. 해송림 주변으로 노지 캠핑이 가능해 자유로운 캠핑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 봉길대왕암해변 ⓒ 경주시

마지막으로 ‘봉길대왕암해변’은 해수욕과 함께 경주의 깊은 역사를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해변 바로 앞바다에 신라 문무왕의 해중릉인 ‘대왕암’이 웅장하게 자리 잡고 있어 경주 동해안에서만 볼 수 있는 유일무이한 경관을 선사한다. 인근에 위치한 호국사찰 감은사지 탑과 연계해 역사문화 탐방을 함께 즐기기 좋다.

경주시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밀려들 인파에 대비해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관광 환경 유지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7월의 경주는 도심권에서 연꽃이 전하는 우아한 계절 정취를 느끼고, 낮에는 동해안에서 짜릿하고 시원한 해변의 매력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종합 선물세트 같은 시기”라며 “경주를 찾아주시는 모든 방문객이 단 한 건의 불편이나 안전사고 없이 안심하고 편안한 여름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현장 모니터링과 시설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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