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영유아들에게 첨단 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형 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입한 ‘AI(인공지능) 로봇 대여사업’이 현장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순항하고 있다.
안동시는 민선 9기 핵심 기치인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구축을 가속화하고자 추진 중인 ‘아이천국 육아친화 두레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영유아 발달 단계에 맞춘 AI 로봇 무료 대여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방소멸대응기금 5,000만 원이 전격 투입되어 안동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위탁 수행하고 있다. 7월 현재 기준으로 관내 40여 개소의 어린이집이 참여해 로봇을 활용한 다채로운 놀이 및 디지털 교육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안동시가 보육 현장에 보급한 AI 로봇은 영유아의 감성과 인지 발달을 자극하는 총 세 가지 종류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는 ▲책 읽어주는 로봇 ‘루나’ ▲반려견 형태의 강아지 로봇 ‘루카’ ▲컴퓨팅 사고력을 키워주는 코딩 교육 로봇 ‘엠타이니’ 등 총 70대를 확보해 운영 중이다.
시는 신청한 어린이집당 약 7주간 로봇을 무상으로 대여하고 있으며, 분기별 순환 구조에 따라 신청, 수령, 반납, 기기 정비가 공백 없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스마트 관리 프로세스를 정착시켰다.
특히 단순히 로봇 기기만 빌려주는 방식에서 탈피해, 로봇의 특성과 기능에 매칭되는 관련 도서 및 맞춤형 교구를 세트로 연계 제공하는 융합 돌봄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일선 보육 현장에서는 자연스러운 놀이와 독서, 기초 코딩 교육이 상호 유기적으로 결합된 융합 교육이 가능해졌으며, 현장 보육교사들로부터 “아이들의 집중도와 창의성 발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어린이집 AI 로봇 대여사업은 미래 사회의 보편적인 기본 인프라가 될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을 우리 아이들이 딱딱하고 낯선 학습이 아닌,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고 친근한 놀이 파트너로 인식하도록 돕는 데 매우 중요한 교육적 의미가 있다”며 “우리의 소중한 영유아들이 디지털 소외 없이 차별화된 고품격 맞춤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관내 보육 현장과 긴밀한 소통 체계를 유지하고, 사업을 지속해서 보완·확대해 최고의 보육 친화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