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정

문경시, 구제역 위기 ‘심각’ 속 거점소독시설 현장 점검… “차단방역 총력”

문경시 “행정력 총동원해 사각지대 차단… 축산 농가 자율 방역 수칙 준수 당부”

예천군에서 발생한 구제역 여파로 방역 위기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상향된 가운데, 문경시가 가축전염병의 지역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방역 최전선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

문경시는 김학홍 문경시장이 관내 거점소독시설을 직접 방문해 운영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24시간 비상 방역 체계를 공고히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7월 3일 인접 지역인 예천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철저한 차단방역을 통해 ‘청정 문경’을 사수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현장을 찾은 김학홍 시장은 차량 소독기의 작동 상태와 소독 필증 발급 절차, 운전자에 대한 대인 소독 등 방역 매뉴얼이 현장에서 완벽하게 이행되고 있는지 꼼꼼하게 살폈다. 김 시장은 바이러스의 매개가 될 수 있는 축산 차량과 운전자에 대해 단 한 틈의 방역 구멍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소독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폭염 속에서도 가축방역의 최일선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현장 근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온열질환 등 근무자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문경시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상시 가동 중이다. 방역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공동방제단 차량 4대와 시 보유 소독 차량 1대 등 총 5대를 유기적으로 동원해 방역에 취약한 소규모 축산 농가, 노후 시설, 농가 주변 주요 도로를 대상으로 매일 고강도 살포 소독을 전개하고 있다.

차단방역의 핵심인 긴급 백신 접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바이러스 전파력이 강한 돼지는 지난 7월 8일 일찌감치 구제역 백신 접종을 조기 완료했으며, 소는 오는 14일, 염소는 15일까지 관내 모든 대상 가축에 대한 백신 접종을 빈틈없이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구제역 긴급 백신 접종을 한 마리도 빠짐없이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가축방역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농가 예찰과 차단방역 지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축산 농가에서도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철저한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외부인과 외부 차량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농장 자체 소독 등 기본 차단방역 수칙을 엄격히 준수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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