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와 저출생 기조로 몸살을 겪고 있는 농촌 지역에 선배 어머니들의 풍부한 육아 경험과 각국의 다채로운 음식 문화가 융합된 아주 특별한 상생 공동체가 빌딩됐다.
영양군은 지난 6월 19일 금요일 농업기술센터 생활자원실습장에서 관내 저출생 문제 극복과 아이 키우기 좋은 친환경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한 ‘2026년 저출생 극복 농촌가정 출생·육아 멘토링 사업 멘토·멘티 결연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사정에 밝고 양육 경험이 풍부한 여성 리더들과 이주·다자녀 등으로 독박 육아와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젊은 어머니들을 1대1로 연결해 주는 맞춤형 정서 거버넌스다. 현장에는 한국생활개선영양군연합회 핵심 임원 12명(멘토)과 영양군 6개 읍·면에서 초청된 다문화가족 및 다자녀가족 여성 12명(멘티) 등 총 24명이 한자리에 모여 따뜻한 연대의 손을 맞잡았다.
이날 결연식을 통해 매칭된 선후배 어머니들은 향후 임신·출생·육아 전 과정에서 축적된 실전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낯선 농촌 생활에서 오는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정서적 지지와 실질적인 생활 밀착형 헬퍼 역할을 수행하기로 굳게 약속했다.
특히 공식 결연식 직후에는 이들의 서먹한 분위기를 깨고 유대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음식으로 잇는 마음 상생 조리 교육 프로그램’이 전격 전개됐다. 참가자들은 각 가정과 국가의 특색이 담긴 고유의 조리법을 서로 전수하고, 완성된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으며 자연스럽게 서로의 독특한 생활양식과 가족문화를 이해하는 글로벌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요리 실습을 넘어 육아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매개로 끈끈한 심리적 복지망을 형성하는 뜻깊은 마중물이 되었다는 평가다.
김정자 한국생활개선영양군연합회 회장은 “멘토와 멘티가 한 도마 위에서 음식을 만들고 정을 나누며 밀착 소통할 수 있는 훌륭한 계기가 마련됐다”라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멘토링 가이드라인을 가동해 다문화 및 다자녀 가정 어머니들이 영양군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친정엄마의 마음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조용완 영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사업은 생활개선회원들의 축적된 삶의 지혜와 재능을 로컬 사회와 나누는 매우 가치 있는 모범 사례”라며 “출생과 양육에 따르는 현실적인 부담을 지역 공동체가 함께 분담하고, 나아가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가 편안한 영양군’을 완성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다각적 지원책을 촘촘히 빌딩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