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규모 산불로 큰 상흔을 입었던 안동 임하댐 일원이 상처를 딛고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지속 가능한 친환경 수변문화공간이자 복합 휴식 명소로 화려하게 부활한다.
K-water 낙동강유역본부(본부장 조영식)는 2025년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임하댐 사무소 공원 일원을 복구하고, 임하댐 고유의 수변경관에 수몰민의 역사적 기억을 결합한 독창적인 수변문화공간 재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불로 인해 약 3ha 규모의 살림과 녹지가 훼손된 임하댐 사무소 공원 일대를 안전성과 수변경관, 휴식 인프라가 융합된 친수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기획됐다.

환경부 국고와 K-water 자체 자금을 매칭해 총사업비 33.8억 원이 전격 투입되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안전한 공원을 만들기 위해 산불 초기 대응용 소화설비와 관수시스템이 촘촘히 전개된다. 또한 화재에 강한 내화수종과 다채로운 잔디·관목류를 짜임새 있게 식재해 훼손된 생태 경관을 완벽히 회복할 방침이다. 사업은 올해 7월 착공에 돌입해 오는 2027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K-water는 단순한 자연재해 피해지 복구 차원을 넘어, 임하댐이 간직한 수변경관의 잠재력과 지역의 역사 스토리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데 방점을 뒀다. 그동안 숨겨져 있던 임하댐 주변의 수려한 조망권을 극대화해 시민과 방문객이 오랫동안 머물며 힐링할 수 있는 지역의 고품격 공공 자산으로 재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새롭게 꾸며질 공원 내부에는 은빛 임하댐 수면과 푸른 주변 산림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오픈형 전망 공간과 이용객 편의를 높일 휴게시설, 다목적 중앙광장, 계단식 화단인 화계 등이 조화롭게 들어선다. 무엇보다 과거 임하댐 건설 당시 고향을 뒤로하고 떠나야 했던 수몰민들의 애환과 기억을 기리기 위해 옛 마을의 이름을 영구히 기록한 특별 추모·기억 공간을 함께 마련해 깊은 역사적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K-water 낙동강사업처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산불 피해 복구를 마중물 삼아 임하댐이 가진 천혜의 수변 경관과 수몰민들의 소중한 기억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치유의 공간으로 재해석하는 혁신 사업”이라며 “K-water의 모든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해 임하댐 일원이 안동을 넘어 경북을 대표하는 친수 문화 랜드마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권기창 안동시장 역시 “이번 사업이 산불 피해의 아픔을 극복하는 것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청정 자연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공간을 창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재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임하댐 일원이 지역 주민과 내외국인 관광객 모두에게 깊은 사랑을 받는 안동의 독보적인 수변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확고한 기대감을 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