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가 산림청과 힘을 모아 대구권역의 산림재난 초동 대응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산불합동대응센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2월 시청 산격청사에 산림청 산불재난특수진화대를 전진 배치한 데 이어, 최근 진화 인력을 기존 8명에서 16명으로 2배 확대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1월에는 범안로 고모영업소 유휴건물을 리모델링해 이전, 도심형 산불 대응 거점으로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산불합동대응센터 구축은 지난해 4월 발생한 함지산 산불을 계기로 도심형 산불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대구권역 산림재난에 대한 초동 진화 역량을 높이기 위해 대구시와 산림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핵심 사업이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4월 남부지방산림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불합동대응센터 구축 및 운영 ▲산불 발생 시 동시 출동 및 공동 대응 ▲합동 교육·훈련 ▲영농부산물 처리 협업 등 예방부터 대응까지 전 과정에 걸친 공조체계를 마련했다.
현재 산격청사에는 특수진화대 16명과 다목적 진화차 등 장비 3대가 상시 대기하며 대구 지역 산불 및 산사태 예방·진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올 봄 팔공CC 산불 등 3건의 현장 진화에 공동 대응했으며, 여름철 풍수해 대책기간에는 함지산 피해지 인근 산사태 우려지역 4개소에 대한 예찰 및 통제를 전담하는 등 밀착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11월 고모영업소에 산불합동대응센터가 최종 이전·구축되면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및 IC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진화대 출동 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대구 전역은 물론 인접 지역인 경산과 청도까지 아우르는 산림재난 공동 대응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센터 리모델링 비용과 특수진화대 운영 인건비는 전액 산림청이 부담해 연간 약 10억 원 규모의 국비 절감 및 지원 효과도 창출된다. 산림청은 8월 중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10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 뒤 11월 진화대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추경호 대구광역시장은 “산불합동대응센터 구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산림재난 대응체계의 모범적인 모델”이라며 “산림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도심형·야간 산불 특화교육과 합동훈련을 강화해 산불로부터 안전한 대구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