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가 전국적으로 반복되는 응급실 미수용(응급실 핑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생명안전도시 대구’를 구현하기 위해 「대구형 응급의료 안전망 강화」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대구시는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의료계, 수요자, 전문가 등 각계 대표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경호 대구시장 주재로 ‘지역필수의료 현안 소통 간담회’를 열고 정책 실행 방안을 최종 점검했다.
이번 ‘대구형 응급의료 안전망’은 환자 발생 및 이송부터 최종 치료, 회복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연계하는 실행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주요 내용은 ▲AI 활용 신속 이송체계 구축 ▲최종 치료 인프라 확충 ▲의료계 상생 협력 강화 ▲의료진 법적 부담 완화 등 4대 핵심 과제로 구성된다.
첫째, 인공지능(AI) 기반 ‘응급 통합 AI 플랫폼’ 확산 및 초광역 이송체계 정비
경북대병원에서 연구·개발 중인 AI 시스템을 오는 9월부터 지역 19개 응급의료기관과 119구급대에 확대 적용한다. 환자의 생체 신호를 실시간 분석하고 의료기관 병상 현황을 자동 연계해 최적의 이송 병원을 신속히 추천함으로써 골든타임을 확보한다. 중증응급환자 수용이 어려울 경우 전국 단위 병원을 선정하는 ‘초광역 이송체계’를 가동하며, 고위험 임산부는 병원 선정 15분 경과 시 즉시 전국 단위 체계로 전환된다.
둘째, 필수의료 인적·물적 인프라 대폭 확충
오는 10월부터 6개 병원 6개 필수과 의사 20명을 대상으로 5년간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를 전격 시행한다. 권역응급의료센터를 3개소로 확대하고 달빛어린이병원을 6개소로 늘렸으며, 신생아 중환자실 병상도 17개 증설(총 164병상)했다. 내년에는 ‘중증모자의료센터’ 신규 지정 및 필수의료특별회계를 활용한 필수의료체계 구축을 가속할 방침이다.
셋째, 지역 의료계 및 대구·경북 초광역 협력체계 구축
‘AI바이오메디시티대구협의회’ 산하 필수의료위원회(응급·심장·뇌혈관·소아·분만·외상)를 활용해 진료과별 수용체계를 개선한다. 또한, 대구·경북 응급의료협의체를 구성해 광역 순환당직제 도입 검토 등 지역 간 의료자원 공유를 활성화한다.
넷째, 전국 최초 중증응급환자 수용 의료진 사법리스크 지원
응급환자를 적극 수용한 의료진이 법적 부담으로 치료를 주저하지 않도록 전국 최초로 추가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직권이송 환자 수용 과정에서 중대한 과실이 없는 의료진의 형사 대응 비용을 지원해 기존 책임보험의 보장 공백을 메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는 단 1초의 지체도 없어야 하며, 지역이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핵심”이라며 “환자 발생부터 이송, 치료, 회복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대구형 응급의료 안전망으로 지방의료의 새 이정표를 제시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심 도시를 완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