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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지역 4개 해수욕장, 오는 10일 일제 개장… “안전·편의시설 대폭 강화”

주낙영 경시장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쾌적하고 다시 찾고 싶은 해양관광도시 만들 것”

청정 동해안을 품은 천년고도 경주시의 여름 해수욕장들이 피서객들을 맞이할 완벽한 준비를 마치고 일제히 문을 연다.

경주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7월 10일부터 다음 달 8월 17일까지 39일간 오류 고아라해변, 나정 고운모래해변, 봉길 대왕암해변, 관성 솔밭해변 등 관내 주요 해수욕장 4곳을 동시 개장한다고 7일 밝혔다.

해수욕장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야간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오후 7시 이후에는 바다 입수가 전면 제한된다. 다만, 감포읍에 위치한 전촌해수욕장은 백사장 환경 및 내부 사정 등으로 인해 올해는 개장하지 않는다.

경주시는 올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된 만큼,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과 편의시설 정비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시는 해수욕장별로 상시 상황실을 구축하고 바다 위 안전부표와 함께 최근 동해안에 자주 출몰하는 해파리 등 유해생물 유입 차단망 설치를 완료했다. 또한 인명구조함을 일제 정비하고 화장실, 샤워장 등 공공 편의시설의 위생 상태를 전면 점검했으며, 피서객들의 필수 안전장비 지원을 위한 구명조끼 대여 컨테이너도 현장에 배치했다.

특히 인명사고 ‘제로(Zero)’를 목표로 역대급 안전관리 인력이 현장을 지킨다. 수상안전관리요원 4명, 전문 인명구조요원 37명, 응급처치요원 4명, 해변순찰요원 4명 등 정예 안전인력을 상시 배치해 빈틈없는 모니터링과 신속한 응급 구호 체계를 작동할 방침이다.

개장에 앞서 시는 한국해양구조협회와 손잡고 실전을 방불케 하는 인명구조 합동훈련을 실시해 현장 대응 능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경주시보건소를 통해 주기적인 해수욕장 수질 검사를 시행해 환경 안전성을 확보하고, 연안 읍·면에서는 ‘바다행정복지센터’를 가동해 관광객들의 민원과 불편 사항을 실시간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지난해 피서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바다시청’ 체계를 올해도 전격 도입한다. 경주시청 전 부서가 협력해 순번적으로 현장 근무를 지원함으로써 행정 공백 없는 안전하고 안락한 피서지 환경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해수욕장을 운영하겠다”라며 “철저한 방역과 쾌적한 환경, 편리한 시설 제공을 통해 명품 해양관광도시 경주의 위상을 높이고,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명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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