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시립웅부도서관이 시민들이 직접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창작한 시와 직접 촬영한 사진을 엮어 한 권의 책으로 출판하는 특별한 인문학 여정을 시작한다.
안동시는 오는 7월 9일 목요일부터 9월 17일 목요일까지 ‘2026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시작[詩作]: 나를 쓰는 순간」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인문학 이론 강의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직접 시 창작 실습을 거쳐 자신의 내밀한 삶과 기억, 감정을 문학적으로 표현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특히 안동의 옛 정취가 남아있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한 현장 사진 촬영 실습(출사)이 함께 진행되며, 참여자들이 직접 렌즈에 담아낸 사진과 직접 쓴 시를 정교하게 매핑해 실제 단행본 시집으로 제작·발간하는 아카이빙 프로젝트 형태로 추진된다.
전체 커리큘럼은 스토리텔링부터 시집 편집·디자인까지 총 11회차의 고품격 강의로 짜임새 있게 빌딩됐다. 세부 테마는 다음과 같다.
▲나를 읽다 : 나의 내면, 삶과 경험을 시로 표현하는 기초 창작
▲길을 걷다 : 안동 구도심과 고향의 기억을 문학적 시선으로 복원
▲삶을 잇다 : 시와 사진을 매칭하는 스토리텔링 기법 및 야외 촬영 실습
▲꽃을 피우다 : 독립출판 형태의 시집 편집·디자인 및 최종 결과물 제작
▲후속 모임 : 내 책을 세상에 선보이는 시집 발간 기념회 및 성과 공유회

이번 프로젝트의 참가 신청 기간은 6월 24일부터 7월 2일까지다. 안동시립도서관 공식 누리집(lib.andong.go.kr)을 통해 인터넷 선착순 접수로 진행되며, 인문학 창작에 관심 있는 안동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깊이 있는 1:1 멘토링과 편집 지원을 위해 20명 소수 정예로 제한되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김혜경 안동시립도서관장은 “이번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이 참여자 개개인의 평범한 일상을 가장 찬란한 인문학적 시선으로 재조명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내 삶의 파편들을 꼼꼼히 기록하고, 이를 세상에 단 하나뿐인 한 권의 시집으로 발간하는 웅장한 경험을 통해 창작의 쾌감과 인생의 따뜻한 성찰을 함께 나누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