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무더운 올해 여름밤, 경주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성동시장이 다채로운 먹거리와 낭만적인 음악이 어우러진 야간 힐링 공간으로 변신한다.
경주시는 여름철 전통시장의 야간 이용을 활성화하고 침체된 골목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오는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성동시장 공영주차장 1층 고객쉼터 앞 광장에서 소규모 야시장인 ‘별별 야시장’을 전격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경주시가 지원하는 ‘성동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로 기획됐다. 메인 운영 시간은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로, 열대야를 피해 나온 인근 주민들과 경주를 찾은 야간 관광객들이 부담 없이 들러 머무를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야시장’ 형태로 꾸며진다.
이번 야시장의 가장 큰 매력은 인위적이고 거창한 대규모 축제 형식을 탈피했다는 점이다. 전통시장을 평소처럼 이용하는 방문객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발길을 멈추고, 시장 특유의 넉넉한 정과 매력을 편안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아기자기하게 구성했다.
행사 기간 광장 일원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연인, 친구들이 함께 어깨를 들썩이며 즐길 수 있는 소규모 버스킹 공연과 풍성한 현장 참여형 이벤트가 끊임없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이와 함께 성동시장 상인회원들이 정성을 가득 담아 직접 조리하고 준비한 야시장 전용 별미 등 다채로운 로컬 푸드 먹거리 부스도 마련돼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안전하고 쾌적한 행사 운영을 위한 상인들의 자체적인 노력도 빛난다. 성동시장 상인회는 이틀간의 야시장 운영 기간 동안 많은 인파가 밀집할 것에 대비해 자체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행사장 안전관리와 야간 환경정비를 대폭 강화한다. 특히 여름철 먹거리 안전을 위해 철저한 식품 위생관리와 통행 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열리는 성동시장 ‘별별 야시장’이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는 시원한 소통의 공간을 제공하고, 여름철 전통시장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실질적인 지역 상권 매출 증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각 전통시장이 가진 고유한 스토리와 특성에 딱 맞는 차별화된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해, 관광객들이 언제든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전통시장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