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기후부·대구시, 문산정수장서 ‘복류수 실증실험 검증위원회’ 첫 개최

8월 5일 달성군 문산정수장서 제1차 검증위 개최… 수질·수량 확보 안정성 검증

대구 시민의 숙원인 안전한 식수원 확보를 위해 정부와 대구광역시가 복류수 취수 기법의 기술적 안정성과 수질 개선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첫 검증 절차에 착수했다.

기후부는 오는 8월 5일 대구 달성군 소재 문산정수장에서 ‘복류수 실증실험 시설 수질개선 및 수량확보 검증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증위원회는 대구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대안으로 제안된 복류수 등 취수 기법 전환과 관련해, 실증실험 시설의 운영 성과를 객관적·과학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위원회에는 물 분야 전문가, 기후부 및 대구시 관계자로 구성된 공동 검증위원 10명을 비롯해 한국물환경학회장, 대한환경공학회장 등이 참석한다. 위원들은 문산정수장 내 실증실험 현장을 직접 점검한 후, 문산정수사업소에서 시설 운영 데이터 공유 및 종합 자문·토론을 진행한다.

지난 6월 15일부터 7월 30일까지 실시된 실증실험 결과, 여재층을 거친 복류수는 낙동강 하천수 대비 전반적인 수질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수질 지표별로 살펴보면 ▲총유기탄소(TOC) 33~42% 개선(2.3~2.7 ppm) ▲총인(T-P) 66~69% 개선(0.013~0.014 ppm)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LR) 82~86% 개선(0.03~0.04 ppb) ▲탁도 89~95% 개선(0.5~2.3 NTU) 등 한강 수계 수준에 준하는 안정적 원수 확보 가능성이 수치로 입증됐다.

기후부는 이번 실증실험 데이터와 검증위원회 자문 의견을 종합 반영해 복류수 취수 기법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향후 물 공급 방식 전환을 위한 정책적·기술적 근거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발맞추어 대구시 역시 대구정책연구원과 지역 물환경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체 검증단 워킹그룹(Working Group)을 운영하여 기후부의 타당성 검토 용역을 다각도로 정밀하게 검토할 계획이다.

장재옥 대구시 맑은물추진단장은 “이번 검증위원회가 복류수 취수 기법의 기술적 안정성을 과학적으로 확인하고 시민의 공감과 신뢰를 얻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든 검증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정부 및 전문가 그룹과 협력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은 물 공급체계를 조속히 구축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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