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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리단길 옆 황남고분 연꽃 만개… 여름 경주 대표 풍경으로 ‘눈길’

APEC 이후 높아진 도시 브랜드… 역사와 자연 잇는 체류형 관광 매력 더해

경주의 대표적 핫플레이스인 황리단길과 맞닿은 황남동 고분군 일대가 우아한 연꽃 바다로 물들며 여름철 경주를 찾는 이들에게 황홀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경주시는 황남동 고분군 일원에 조성된 연꽃단지에 최근 백련(흰 연꽃)과 홍련(분홍 연꽃)이 일제히 만개하면서, 인근 황리단길과 대릉원을 방문한 시민 및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 황리단길을 찾은 관광객들이 황남동 고분군 연꽃단지를 산책하며 연꽃과 고분이 어우러진 경관을 감상하고 있다. ⓒ 경주시

현재 황남동 연꽃단지는 싱그러운 초록빛 연잎 사이로 피어난 청아한 연꽃들이 한여름의 짙은 정취를 아낌없이 뿜어내고 있다. 특히 고대의 신비를 품은 거대한 고분 봉분과 고즈넉한 한옥 스카이라인, 그리고 트렌디한 황리단길의 거리 풍경이 한 화폭에 담기며 오직 경주에서만 마주할 수 있는 독보적인 역사문화경관을 연출한다.

무엇보다 이번 연꽃단지는 황리단길에서 도보로 흐르듯 이동할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이 강점이다. 이 덕분에 주변 감성 카페와 맛집, 문화 공간을 찾았던 MZ세대 중심의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연꽃단지와 고분군 산책로로 유입되는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탁 트인 고분 사이로 산책을 즐기거나 인생 사진을 남기려는 방문객들의 필수 여름철 관광 코스로 급부상한 이유다.

▲ 황남동 고분군 일대 연꽃단지에 활짝 핀 연꽃과 고분군이 어우러져 경주를 대표하는 여름 관광경관을 선보이고 있다.ⓒ 경주시

실제로 인스타그램 등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는 연꽃과 고대 봉분, 전통 한옥을 감각적인 구도로 매칭한 인증 사진이 실시간으로 업로드되며 계절 경관을 만끽하려는 여행객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한층 격상된 국제적 도시 브랜드 인지도를 실질적인 ‘체류형 관광’으로 연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연꽃단지 역시 천년고도의 유구한 역사문화유산에 생동감 넘치는 계절별 자연 경관을 영리하게 접목한 관광 콘텐츠 확충 전략의 일환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남동 고분군 일대에 만개한 연꽃은 경주가 보유한 역사문화경관에 계절의 아름다운 생명력을 더해주는 귀중한 관광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볼거리와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전 세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깊이 만족하고 머무르고 싶어 하는 글로벌 명품 관광도시 경주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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