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후변화와 함께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식중독 발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 가운데, 대구광역시가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현장에 접목해 식중독 대응 체계의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다.
대구광역시는 6월 23일 화요일 구·군 위생 및 감염 부서를 비롯해 대구지방식약청, 달서구청(집단급식소) 등 식중독 안전관리 유관기관 담당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2026년 식중독 발생 현장대응 모의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관내 한 집단급식소에서 대규모 살모넬라 식중독이 발생한 긴박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비상 상황 발생 시 초동 대응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작동하는지 정밀 점검하고, 다자간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공조 체계 구축과 실무 담당자들의 현장 대응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훈련은 실제 식중독 사고 발생 시나리오 메커니즘을 그대로 적용했다. 식중독 의심 환자 발생 신고 접수 단계를 시작으로 ▲신속한 상황 보고 및 전파 ▲유관기관 합동 대책회의 ▲현장 정밀 조사 ▲인체 및 환경 검체 채취 ▲과학적 원인·역학조사 ▲신속한 사후 조치 및 데이터 정보 공유까지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일련의 절차를 완벽히 소화해 냈다.
특히 올해 훈련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AI 식중독원인추정시스템’의 최초 도입이다. 대구시는 유증상자들의 실시간 현황과 이들이 섭취한 식품 리스트, 발현 증상 등의 빅데이터 정보를 인공지능(AI)을 통해 실시간으로 신속히 분석해 냈다. 이를 토대로 오염원으로 추정되는 요소를 빠르게 좁혀나가며 현장조사의 방향성을 정확하게 설정하는 등 스마트한 디지털 실전형 훈련을 전개해 훈련의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대구시는 이번 모의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기관 간 신속 공조 체계를 상시 가동하는 한편, 폭염 등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집단급식 시설에 대한 현장 지도와 예방관리를 더욱 촘촘히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일상 속 위생 문화 정착을 위해 ‘식중독 예방 5대 수칙’인 일명 ‘손보구가세요’ 홍보 캠페인도 적극적으로 병행한다. 대형 급식시설 종사자는 물론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손 씻기 ▲보관온도 지키기 ▲구분 사용하기 ▲가열하기 ▲세척·소독하기 등 5대 위생 안전 수칙의 생활화를 강력히 독려할 계획이다.
이재홍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식중독 사고의 대형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골든타임 내의 신속하고 정확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식중독 발생 위험이 고조되는 만큼, 최첨단 AI 기술을 접목한 실전형 모의훈련과 선제적인 위생 예방 홍보를 지속해서 추진하여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만드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