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경주 동궁과 월지 연꽃 ‘만개’… 한여름 정취 가득한 힐링 명소로 유혹

산책로·정자 정비로 여유로운 관람… 낮에는 연꽃, 밤에는 야경 ‘일석이조’

천년고도 경주의 여름을 대표하는 힐링 명소인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가 오색 빛깔 꽃망울을 활짝 터뜨리며 올여름 피서객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경주시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동궁과 월지 일원에 대규모로 조성된 연꽃단지에서 순백의 흰 연꽃과 은은한 연분홍빛 연꽃들이 일제히 개화를 시작해 한여름의 고즈넉한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경주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는 넓게 펼쳐진 연못을 가득 메운 싱그러운 초록빛 연잎 물결 사이로 우아한 자태의 연꽃들이 피어나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미 활짝 피어난 꽃들과 이제 막 고개를 내미는 수줍은 꽃봉오리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당분간 더욱 풍성하고 화려한 여름철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에 흰 연꽃과 연분홍 연꽃이 활짝 피어나 한여름 정취를 더하고 있다. ⓒ 경주시

경주시는 방문객들이 연꽃을 가장 가까이서 안전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단지 곳곳에 밀착형 산책로와 전통 정자 등 편의시설을 세밀하게 정비했다. 정자에 앉아 바람에 실려 오는 은은한 연향(蓮香)을 맡으며 바라보는 연꽃단지와 주변 사적지의 풍경은 마치 한 폭의 수묵화 같은 정취를 자아내며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여유로운 휴식을 선물한다.

인생 사진을 남기려는 사진작가들과 관광객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푸른 하늘과 대비되는 초록빛 연잎, 그 위를 수놓은 화사한 연꽃의 색감은 경주만의 독보적인 여름 풍경을 완성해내며 SNS를 달구는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독차지하는 중이다.

무엇보다 이번 연꽃단지는 주변의 대표적인 역사 유적지인 첨성대, 월성, 동부사적지 등과 도보로 긴밀하게 인접해 있어 통합 관광 코스로서의 매력이 매우 높다. 해가 지고 나면 동궁과 월지와 첨성대 일원에 은은하고 화려한 야간 경관조명이 일제히 점등되어, 낮에는 청초한 연꽃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밤에는 천년 왕경의 황홀한 야경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종합 힐링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는 천년고도 경주의 깊은 역사와 푸른 자연이 가장 완벽하게 어우러진 여름철 대표 시그니처 관광명소”라며 “경주를 찾는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아름다운 연꽃과 고도시 정취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쾌적한 관광 환경 조성과 다채로운 볼거리 확충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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