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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안여중 육상부, 전국대회서 ‘대회 신기록 3개’ 수립… 전국 무대 평정

‘백제왕도 익산 2026 전국육상경기대회’서 폭우 뚫고 개인·단체전 대회 신기록 릴레이

안동 경안여자중학교 육상부가 전국 규모 대회에서 무려 3개의 대회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하며 대한민국 중등 육상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경안여자중학교(교장 김호영)는 육상부 학생들이 지난 7월 4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열린 ‘백제왕도 익산 2026 전국육상경기대회’에 출전해 대회 신기록 3개를 한꺼번에 수립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눈부신 성과는 올해 치러진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KAAF배 제54회 그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보여준 거침없는 상승세를 고스란히 이어받은 값진 결실이다. 경안여중 육상부는 지난 5월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를 쓸어 담으며 전국 정상급 기량을 과시한 바 있다. 이어 6월 KAAF배 대회에서도 권하람 학생이 100m 3위·200m 2위를 차지하고, 4×800mR(릴레이) 팀이 1위에 오르는 등 꾸준히 승전보를 전해왔다.

전국 무대를 향한 경안여중의 독주는 이번 익산 대회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단거리 간판 권하람 학생은 여자 중등부 100m 예선전부터 폭발적인 스피드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최종 2위에 올랐다. 중장거리 에이스 송재연 학생은 여자 중등부 1500m 결선에서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친 끝에 대회 신기록 경신과 함께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두 선수의 활약은 단체전으로도 이어졌다. 송재연·권하람·권정빈·김지은 학생으로 뭉친 여자 중등부 4×800mR 팀은 완벽한 배턴 터치와 환상적인 팀워크를 선보이며 또 하나의 대회 신기록을 수립,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특히 대회 기간 내내 거센 폭우가 쏟아지는 최악의 경기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강인한 집중력과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휩쓸었다는 점에서, 이번에 수립된 3개의 대회 신기록은 학생들의 눈물 어린 훈련과 단단한 신뢰가 만들어낸 최고 수준의 결과물이라는 체육계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대회 신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건 송재연 학생은 “매 경기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해왔는데, 대회 신기록이라는 과분하고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더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 매 순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다부진 소감을 전했다.

김호영 경안여중 교장은 “전국소년체육대회와 KAAF배 전국대회에 이어 이번 백제왕도 익산 대회까지 학생들이 연속해서 학교와 지역의 명예를 드높여 매우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이번 대회 신기록 3개는 학생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은 물론, 현장에서 밤낮으로 헌신해 온 이정화 육상지도자와 안동하 감독 교사의 지도력이 맞물려 빚어낸 소중한 열매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업과 운동을 건강하게 병행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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