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이 청정 자연의 가치를 지키고 자연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하천과 계곡 내 불법 시설물을 전면 정비하며 공공성 회복에 본격적인 칼을 빼 들었다.
영양군 하천계곡 불법정비 TF부단장을 맡고 있는 백인흠 건설안전과장은 지난 7월 14일 일월면 도계리 일원의 일월장군천 지방하천 불법시설물 자진철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정비 상태를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문한 일월장군천(일월면 도계리 872번지 일원)은 무려 40여 년 전부터 다수의 주민이 지방하천 부지를 무단 점유해 구조물을 설치하고 사용해 오던 고질적인 현장이었다. 그러나 영양군 총괄부서의 끈질긴 소통 노력과 관련 부서 간의 긴밀한 협업 끝에 주민들의 동의를 이끌어냈고, 지난 5월 29일 전원 자진 철거를 완료하는 쾌거를 거뒀다. 현재 이곳에는 주민들과 군이 한뜻으로 세운 ‘우리는 하천보호, 하천은 우리보호’라는 의미 있는 표지판이 자리 잡고 있다.
영양군은 정부의 하천 공공성 회복 및 국민 안전성 확보 방침에 발맞춰 관내 하천 내 불법 시설물에 대한 전면 재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적발된 총 466건의 불법 행위에 대해 자진 철거 계도기간을 부여했으며, 강제 행정조치에 앞서 개인별 철거 확약서를 징구하는 등 최대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기조를 이어왔다.
군은 일월장군천의 성공적인 자율 정비 사례를 군민들에게 널리 알려 경작지 불법 점용 등 타 지역의 자진 철거 동참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한편, 계도 기한이 종료됨에 따라 끝까지 이행하지 않는 고질적 불법 시설물에 대해서는 행정대집행 등 강력한 법적 절차를 병행해 하천 정비를 완수할 계획이다.
백인흠 영양군 건설안전과장은 “불법 시설물의 철거와 정비도 매우 중요하지만, 깨끗해진 하천이 다시 오염되거나 무단 점유되지 않도록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라며 “하천 본연의 모습을 찾는 것이 환경 보호는 물론 집중호우 시 재해 위험을 줄여 궁극적으로 군민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본격적인 피서객과 행락객이 집중되는 7~8월 한여름 휴가철에는 하천 이용 수요가 높은 중점관리지역인 수비면 신원천 관리에 행정력을 주력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