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인문학적 성찰과 첨단 과학기술을 융합해 청소년들의 창의성을 깨우는 대규모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안동시는 지난 7월 15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지역 초·중·고등학생 1,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K-인문페스타’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국립경국대학교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통해 인문학적 사고방식과 과학기술 역량을 동시에 함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는 ‘질문하는 창의성, 생각을 연결하는 창의성, 미래를 여는 창의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은 안무가 아이키,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신유미 작가 등이 멘토 강연자로 나서 자신만의 생생한 경험과 가치관을 공유하며 현장에 모인 청소년들과 뜨겁게 소통했다.
오후 세션에는 청소년들이 팀을 구성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직접 기획하고 구체화하는 ‘IDEA POP 인문 해커톤’이 열려 열기를 더했다. 이와 함께 안동시 교육발전특구 사업단이 그간 추진해 온 주요 교육 프로그램의 우수 참여 학생들을 격려하는 시상식도 동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일본 교류 활동을 다녀온 ‘글로벌 인문리더’를 비롯해 ‘인문미디어교실’, 자율 탐구 활동인 ‘인문연구챌린지’, 지역사회 인문 가치 확산에 기여한 ‘인문가치 나눔온(溫)’ 등 4개 영역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지역 중·고등학생들에게 상장이 수여됐다.
아울러 행사장에 마련된 10여 종의 다채로운 참여형 체험 공간도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래들과 소통하며 생각을 표현하는 ‘인문 팝 휴먼 랩(미래성장 그래프, 고민나눔 우체통 등)’ 외에도, VR·XR 버스 안에서 실감형 콘텐츠를 직접 경험하는 ‘퓨처 팝 테크랩’, 생성형 인공지능(AI) 툴을 활용해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시각화해 보는 ‘AI 오브제 제작 체험’ 등 미래형 첨단 기술 체험 부스가 문전성시를 이뤘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인문학과 인공지능, 첨단 과학기술이 한데 어우러진 강연과 체험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어 매우 신선했다”라며 “막연했던 앞으로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해 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지역 청소년들이 인문학적 소양과 첨단 과학기술 역량을 균형 있게 기르며 스스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우리 지역의 청소년들이 안동이라는 교육 울타리 안에서 다채로운 글로벌 경험을 쌓고 미래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맞춤형 교육 기회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