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한국수력원자력(주)(이하 한수원), KB국민은행과 손잡고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대폭 낮추기 위해 1,150억 원 규모의 ‘경주상생협력기금’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주상생협력기금은 한수원이 협약은행에 1,000억 원을 예탁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이자를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의 대출금리를 직접 지원하는 대표적인 민·관·공 협력 상생 사업이다.
올해 협약은행 공모를 통해 KB국민은행이 새롭게 선정되었으며, 오는 2029년 8월까지 최대 3년간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융자 규모를 지난해보다 30억 원 늘어난 1,150억 원으로 확충했다. 무엇보다 기업이 실제 체감하는 금리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차보전율을 기존 3.16%에서 5.3%로 2.14%p 대폭 확대 적용한다.
지원 대상은 경주 지역에 소재한 제조업, 건설업, 엔지니어링, 테마파크업 등 12개 업종의 중소기업이다. 보다 많은 기업에 균등한 지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기업당 대출 한도는 전년도 매출액에 따라 최대 7억 원으로 조정됐다. 경북도·경주시 중소기업 운전자금 등 기존 타 운전자금 지원 사업과 중복 신청이 가능한 점도 큰 장점이다.
신청 절차도 대폭 개선됐다. 기존에는 경주시청을 직접 방문해 접수해야 했으나, 올해부터는 KB국민은행 경주지점(중앙로 32)을 방문해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일괄 제출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8월 31일부터 9월 11일까지며, 신청액이 전체 추천 규모를 초과할 경우 외부 대행기관의 전자추첨을 통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차보전율 확대를 통해 고금리 시대에 지역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금융 비용 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