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후 위기로 예측 불가능한 대형 자연재해가 빈발하는 가운데, 천년고도 경주시가 재난 발생 시 자원봉사 인력과 물적 자원을 가장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초강력 민관 협력 구호 체계를 전격 가동했다.
경주는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20일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지역 방재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경주시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 공식 발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 현장에는 관내 주요 자원봉사단체장 및 핵심 관계자 등 130여 명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에 첫발을 내디딘 경주시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은 대형 재난 발생 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경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 내에 공식 편제된 핵심 재난 자원봉사 전문 지원 조직이다.
앞으로 지원단은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흩어져 있던 민간 봉사 인력을 일원화된 시스템으로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실제 재난 상황이 발효되면 지체 없이 피해 현장에 급파되어 맞춤형 구호 활동과 신속한 응급 피해 복구를 전방위로 지원하는 중책을 맡는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위촉식에서는 경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주낙영 경주시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새마을회 ▲적십자봉사회 ▲의용소방대 등 지역 안전의 중추 역할을 해온 30개 핵심 자원봉사단체 대표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격려했다. 이어 참여 단체 일동은 재난 대응 실천 결의문을 한목소리로 낭독하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는 뜨거운 방재 의지를 다졌다.
발대식이 끝난 후에는 대원들의 실전 감각을 키우기 위한 1차 실무 교육이 곧바로 이어졌다. 교육에서는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의 세부 운영 매뉴얼과 국내외 재난 유형별 자원봉사활동 우수 성공 사례를 긴밀히 공유하며 초동 현장 대응 역량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번에 정식 위촉된 30개 자원봉사단체는 대규모 수해나 지진 등 재난이 발생하면 긴급 생활 지원, 이재민 대피소 급식 지원, 전문 의료 및 장비 지원 등 부서별·분야별로 세분화된 임무에 즉각 착수하게 된다. 아울러 이들은 평상시에도 방심하지 않고 지역 내 재난 취약지구 예방 활동을 상시 전개하는 것은 물론, 주기적인 시뮬레이션 교육과 실전 합동 훈련에 참여해 유기적인 대응 체계를 지속해서 고도화할 방침이다.
정석호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예측을 불허하는 현대의 재난은 행정 관공서의 힘만으로 완벽하게 대응하는 데 분명한 한계가 존재하므로, 숙련된 민간 자원봉사단체들과의 유기적인 결속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 끊임없는 교육과 실전 체감형 훈련을 반복해 언제 어느 곳에 재난이 터지더라도 즉각 투입 가능한 튼튼한 민간 방재 시스템을 완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기에 행정과 지역사회가 평소 얼마나 끈끈하게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해 놓았는지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절대적인 열쇠”라며 “오늘 출범한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이 경주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철통같이 지켜내는 가장 든든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재난 대응 파트너로서 위대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