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그리고 지역 거점 국립대학인 경북대학교가 지방 소멸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고 미래 첨단 산업을 이끌 초광역 핵심 인재를 공동 육성하기 위해 강력한 ‘삼각 원팀’을 전격 결성했다.
대구광역시는 지난 7월 14일 경북대학교에서 경상북도, 경북대학교와 함께 지역 동반 성장 인재 양성 및 교육부 주관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방안’의 핵심 사업인 패키지 지원대학 공모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3자 간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구·경북의 미래 성장 전략과 경북대의 교육·연구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지역 혁신을 선도하고,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에서 배우며 일류 기업에 취업해 정착하는 ‘인재 정주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정부는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양극화를 해소하고 독자적인 지역 성장 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제시하며 국토·산업·인재의 판을 새롭게 짜는 ‘국토공간 대전환’ 프로젝트를 강력히 추진 중이다. 이에 발맞춰 교육부는 지난 4월, 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핵심 인재를 집중 양성하는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전국 3개 거점국립대학을 지정해 미래 핵심 산업과 인공지능(AI) 분야를 패키지로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성장엔진 연계 브랜드 단과대학(교당 400억 원 내외) ▲AI 거점대학(교당 100억 원 내외) ▲5극 3특 공유대학 지원(교당 추가 100억 원 내외) 등 대학별 최대 6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국비 재정 지원이 핵심 골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패키지 지원대학 공모 선정을 위한 공동 대응 및 공조 체계 구축 ▲지역 성장엔진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체계 마련 ▲산학연 협력 기반 대폭 강화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정책적 지원 아낌없는 제공 등에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교육부의 패키지 지원대학 평가는 학부와 대학원, 연구개발(R&D), 산학협력을 종합적으로 심사하는 만큼, 지자체와 대학 간의 실질적인 협력 수준이 당락을 가를 핵심 평가 요소로 꼽힌다.
추경호 대구광역시장은 “지방소멸이라는 시대적 위기를 극복할 가장 근본적이고 강력한 해법은 바로 ‘지역의 미래를 짊어질 사람을 키우는 일’이며, 교육부의 패키지 지원 사업은 이를 실현할 최적의 기회”라며 “오늘의 삼자 협약이 경북대학교의 최종 선정이라는 값진 결실로 이어져 대한민국 지역 혁신의 새로운 성공 모델이 되기를 기대하며, 대구시도 든든한 동반자로서 모든 행정력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허영우 경북대학교 총장 역시 “정부가 추진하는 브랜드 단과대학 및 AI 거점대학, 공유대학 사업 등은 대학 단독의 힘만으로는 절대 불가능하며, 지역 사회와 대학이 한몸처럼 움직여야 한다”며 “이번 초광역 업무협약이 대구·경북과 경북대의 상생 발전을 더욱 견고히 하고, 우리 지역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첨단 AI 및 혁신 산업 거점으로 우뚝 서는 기폭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