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영양군, ‘2026 다문화가족 어울림한마당’ 성황… “더 큰 희망 일군다”

다문화가족·지역민 등 400여 명 소통과 화합의 장… 다채로운 공연·문화 체험 풍성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다문화가족과 지역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허물고 따뜻한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화합의 대축제가 펼쳐졌다.

영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7월 11일 영양군민회관에서 다문화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고 융합하는 ‘2026 다문화가족 어울림한마당’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관내 다문화가족을 비롯해 지역 유관 기관·단체 관계자 등 400여 명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식전 공연으로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자녀들이 정성껏 준비한 감동적인 합창과 에너지가 넘치는 신나는 댄스 공연, 그리고 두 가지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이중언어 발표가 이어지며 행사 시작부터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진 본행사에서는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건강한 가정생활로 타의 귀감이 된 모범 다문화가정에 대한 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진행돼 온정을 더했다. 영양군수 표창을 받은 입암면의 김○○·조○○ 부부는 베트남 국적의 배우자와 9년간 화목한 가정을 꾸리며 자녀 양육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영양군의장 표창을 받은 석보면의 장○○·민○○ 부부 역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배우자와 18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며 건강한 가정을 이루어 많은 이들의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부대 행사 또한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았다. 영양사진동호회 회원들은 다문화가족들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포착하는 ‘행복사진 촬영’ 재능 기부 활동을 펼쳤으며, 가톨릭상지대학교 뷰티케어과 학생들과 교수진이 참여해 다채로운 미용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행사 하이라이트인 ‘어울림 운동회’에서는 국적과 세대를 초월해 모든 참가자가 한마음으로 땀방울을 흘리며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서로 다른 문화와 역사적 배경이 영양군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아름답게 어우러져 더 큰 희망의 싹을 틔우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다문화가족의 역할이 매우 막중하다”라며 “앞으로도 결혼이민여성들이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다문화 자녀들이 글로벌 인재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고 지속 가능한 맞춤형 복지 지원 체계를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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