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전통 도예의 중심지 문경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도자기 명장들의 장인 정신과 전통 도자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이를 체류형 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특별한 요장(窯場) 투어의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
문경시는 지난 27일 문경시 도자기 명장인 박연태 작가의 작업실 ‘가은요’에서 관외 관람객 및 도예 애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문경 도자기 명장 원데이 클래스’의 첫 번째 요장 투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경시는 지난 2017년 첫 도자기 명장 선정을 시작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현재까지 총 6인의 명장을 지정·관리하고 있다. 이번 원데이 클래스는 문경시가 공식 지정한 도자기 명장들에게 고유의 활동 기회를 제공해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평소 대중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명장들의 예술적 작업 공간을 공유함으로써 문경 도자기의 독보적인 가치를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명장 투어 프로그램은 6월 박연태 명장(가은요)을 시작으로 ▲7월 유태근 명장(방문요) ▲8월 김종필 명장(관문요) ▲9월 김억주 명장(황담요) ▲10월 오정택 명장(월봉요) 순으로 오는 10월까지 매월 1회씩 총 5회차에 걸쳐 릴레이 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첫 주자로 나선 ‘가은요’ 투어는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10명의 참가자가 오전과 오후 두 차례로 나뉘어 소규모 밀착형으로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박연태 명장과의 깊이 있는 차담(茶啖)을 통해 문경 찻사발의 유구한 역사와 도예 문화를 가슴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박 명장은 문경 전통 도자기의 핵심인 망댕이 가마의 구조와 원리를 설명하고, 발물레를 활용해 흙을 빚어내는 전통 방식의 제작 과정을 눈앞에서 생생하게 시연해 감탄을 자아냈다. 명장 고유의 작업 철학과 수십 년간 쌓아온 도예 경험담을 아낌없이 공유해 참가자들과 깊은 예술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요장 내부와 가마터를 직접 둘러보며 거친 흙과 뜨거운 불이 만나 하나의 고결한 작품으로 탄생하는 숭고한 과정을 근거리에서 관찰했다. 투어의 마지막 순서로는 문경의 고유한 풍미가 담긴 지역 음식을 함께 즐기는 로컬 미식 프로그램이 연계되어 참가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며 전체 일정을 훈훈하게 마감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이번 명장 원데이 클래스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도자기 명장의 예술적 활동 무대를 넓히고 장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위상을 제고하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문경이 가진 독보적인 도예 인프라를 다각적인 지역 관광 상품 및 로컬 콘텐츠와 융합하여, 전국에서 찾아오는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강력한 의지를 전했다.
한편, 다가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예정된 도자기 명장 요장 투어의 상세한 일정과 참여 신청 방법은 문경관광공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