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가 발달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고, 장애에 대한 올바른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당사자와 가족,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뜻깊은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대구광역시는 (사)대구광역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와 공동으로 7월 7일 대구교육대학교 상록아트홀에서 ‘제30회 지적발달장애인의 날 기념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른 번째를 맞이한 올해 행사에는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그 가족, 복지시설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0여 명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발달장애인의 실질적인 권리 증진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포용 사회를 향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매년 7월 4일로 지정된 ‘지적발달장애인의 날’은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의 창립일을 기념하는 동시에, UN 총회가 채택했던 ‘지적장애인 권리선언’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대구시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이들의 복지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매년 이 기념행사를 정성껏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발달장애인 권리선언과 앞서 열린 ‘자기권리 주장대회’ 수상자들의 당당한 권리선언문 낭독으로 힘차게 문을 열었다. 수상자들은 세상에 전하고 싶은 자신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직접 목소리 높여 들려주며 현장의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지역 사회에서 장애인복지 증진과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헌신해 온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 수여식과 ‘장애인 인식개선 발달장애인 작품 공모전’ 시상식이 차례로 진행됐다.
기념식 외에도 행사장 안팎에서는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교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상설 운영돼 활력을 더했다.
특히 오는 7월 21일까지 이어지는 작품 전시회에서는 제18회 장애 인식 개선 작품 공모전 수상작인 ‘희망으로 표현하는 아름다운 세상’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외에도 다정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특별 포토존, 마음을 나누는 먹거리 나눔 공간, 손끝으로 교감하는 만들기 체험 부스 등이 짜임새 있게 운영돼 호평을 받았다.
이재홍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대구 지적발달장애인의 날 기념한마당이 발달장애인과 시민들이 마음의 벽을 허물고 함께 소통하며 공감대를 넓히는 소중한 주춧돌이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실질적인 권리 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복지 정책을 발굴하고, 지역사회 전체에 장애인에 대한 깊은 이해와 따뜻한 공감이 더 넓고 단단하게 확산될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