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가 지역 복지 단체와 손을 잡고 거동이 불편한 지체장애 어르신의 집안 곳곳에 도사리고 있던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문경시 희망복지지원단(사회복지과장 이정현)은 지난 6월 23일 화요일, 사단법인 한국교통장애인협회 문경시지회(지회장 김원태)와 긴밀히 협력해 관내 취약 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전격 펼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주거환경 개선의 도움을 받은 대상자는 심한 지체장애를 가진 독거 어르신으로, 평소 일상생활 전반을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해 왔다. 최근에는 건강 상태마저 급격히 악화하면서 혼자 힘으로는 가벼운 일상생활조차 유지하기 어려운 한계에 직면해 있었다. 특히 욕실 내에 세면대가 아예 설치되어 있지 않아 기본적인 위생관리에 극심한 불편을 겪었을 뿐만 아니라, 방과 거실 사이의 높은 실내 문턱 탓에 휠체어를 타고 이동할 때마다 큰 신체적 부담과 함께 낙상 등 안전사고 위험에 상시 노출되어 있었다.
이러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문경시 희망복지지원단은 한국교통장애인협회 문경시지회와 긴급 기술 지원 협력 체계를 가동했다. 합동 봉사단은 어르신의 이동 동선을 정밀하게 파악한 뒤, 욕실 내 맞춤형 세면대를 새롭게 설치하고 벽면에 튼튼한 안전손잡이를 부착했다. 아울러 휠체어 바퀴를 가로막던 실내 문턱을 깔끔하게 낮추고 경사로를 다듬는 등 대상 어르신이 집 안에서 아무런 걸림돌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무장애(Barrier-Free) 주거 환경을 선물했다.
새롭게 바뀐 집을 둘러본 대상 어르신은 “그동안 집 안에서 문턱을 넘거나 욕실에 갈 때마다 다치지는 않을까 매번 가슴을 졸이고 불편했다”라며, “이제는 휠체어를 타고도 안심하고 편하게 움직일 수 있게 되어 살 것 같다. 내 일처럼 팔을 걷어붙이고 도와주신 문경시와 교통장애인협회 모든 분께 눈물이 날 만큼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원태 한국교통장애인협회 문경시지회장은 “우리 주변의 장애인 이웃들이 삶의 가장 기본적인 공간인 집에서만큼은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문경시와 끈끈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지역사회 장애인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과 권익 증진을 위해 지속해서 환경 개선 예방 사업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정현 문경시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집수리 사업은 공공 행정과 민간 전문 단체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가려운 곳을 긁어준 민관협력의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촘촘한 복지 네트워크를 가동해 복지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소외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든든한 맞춤형 보건·복지 통합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