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정

안동시, 공약 이행 시민 눈높이서 검증… ‘주민배심원 회의’ 개최

무작위 선발 시민 35명 참여… 민선 9기 공약실천계획 숙의 과정 착수

경북 안동시가 민선 9기 공약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시민의 시각에서 점검하고 평가하기 위한 주민 숙의 절차에 들어갔다.

안동시(시장 권기창)는 8월 18일 ‘2026년 안동시 공약실천계획 점검을 위한 주민배심원 1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주민배심원제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주민배심원제는 공약실천계획 수립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해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추진 방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이번 주민배심원단은 만 18세 이상 안동시민을 대상으로 무작위 ARS를 실시한 뒤, 지역·연령·성별 비중을 고려해 총 35명으로 최종 구성됐다. 배심원단은 5개 분임으로 나뉘어 8월 18일, 9월 2일, 9월 16일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회의를 진행한다.

지난 18일 열린 1차 회의에서는 배심원 위촉 및 역할 안내와 함께 매니페스토 제도에 관한 기본 교육이 시행됐다. 이어 배심원들은 민선 9기 10대 분야 100대 과제 중 선정된 공약 조정 안건 2건과 평가 안건 13건 등 총 15건의 안건에 대한 초기 점검을 마쳤다.

오는 9월 2일 개최되는 2차 회의에서는 공약 담당 부서 관계자가 직접 사업 내용과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9월 16일 3차 회의에서는 분임별 심층 토의를 거쳐 안건별 최종 권고안을 확정하게 된다.

안동시는 주민배심원단이 제시한 최종 권고안을 면밀히 검토해 공약실천계획에 반영하고, 공약 이행 상황을 누리집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공약은 시민과의 가장 소중한 약속인 만큼 수립 단계부터 시민의 눈높이에서 점검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주민배심원단의 다양한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공약 이행을 이뤄내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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