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거동이 불편하거나 돌봄이 절실한 어르신들이 시설이 아닌 익숙한 자택에서 존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추진 중인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이 시행 초기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지역 사회의 든든한 울타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3월 27일부터 본격 시행한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의료, 요양, 주거, 식사, 정서 지원 등을 포괄하는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본격 시행 3개월을 맞이한 현재, 안동시는 벌써 151명의 어르신에게 총 258건의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밀착형 돌봄 체계의 기틀을 마련했다. 시는 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역 병·의원, 장기요양기관, 종합사회복지관 등 120여 개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총 43개의 돌봄 서비스를 하나의 창구에서 조정·연계하는 촘촘한 시스템을 완성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단순한 복지 서비스 나열을 넘어,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일상생활 수행 능력, 주거 환경 및 사회적 지지망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개인별 맞춤형 설계’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특히 기존 복지 제도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돌봄 공백이 발생하던 ‘틈새 욕구’를 해소하는 지역 특화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갑작스러운 가사 어려움을 돕는 ‘틈새 방문요양’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을 위한 ‘식사 배달’ ▲낙상 사고 방지를 위한 ‘주거 환경 개선’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서비스는 병원 퇴원 직후 집중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나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자립 생활의 희망을 주고 있다.
안동시는 향후 의료와 돌봄의 연속성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방문 간호와 방문 재활 등 찾아가는 전문 의료 서비스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또한 민관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안동 지역 특성에 최적화된 통합 돌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의료와 요양, 돌봄이라는 분절된 서비스가 끊어지지 않도록 지자체가 직접 책임지는 지역 통합 돌봄 체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있다”며 “어르신과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이 정든 집과 이웃 속에서 존엄을 지키며 안심하고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더 촘촘하고 따뜻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