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유산

석주 이상룡 선생 독립운동 정신 기린다… 안동시, ‘임청각 역사문화공유관’ 임시 운영

2026 월영야행’ 기간 맞춰 한시 개방… 밤 10시까지 야간 관람 제공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숭고한 독립운동 정신과 임청각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공유 공간이 베일을 벗었다.

안동시는 ‘2026 안동 월영야행’ 기간에 맞춰 ‘임청각 역사문화공유관’을 임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 개방은 올해 월영야행 행사 공간이 기존 월영교 일원에서 임청각까지 대폭 확대됨에 따라, 축제 현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 조성된 전시 공간을 미리 선보이고 임청각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고자 추진됐다.

▲ 임청각 역사문화공유관 ⓒ 안동시

역사문화공유관은 지하 2층, 지상 1층, 연면적 870.2㎡ 규모로 건립됐다. 내부에는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애와 독립운동 발자취를 다각도로 조명한 전시 콘텐츠와 함께, 독립운동의 도량이었던 임청각의 역사적 의의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이 다채롭게 구성됐다.

시는 지난 2023년 12월 착공해 2025년 12월 시설 공사를 완료했으며, 최근 실내외 전시 콘텐츠 조성을 마쳤다. 월영야행 기간 동안 임시 운영을 거쳐 행정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월영야행 행사 기간 중에는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야간 개방으로 운영된다. 정식 개관 이후 관람 시간은 하절기 오전 10시~오후 5시, 동절기 오전 10시~오후 4시 30분이다.

이번 역사문화공유관 건립은 지난 2017년부터 총사업비 280억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임청각 보수 및 복원사업’의 일환이다. 앞서 안동시는 임청각 앞을 가로막던 옛 중앙선 철로를 2021년 철거하고 지형 복원, 산책로, 주차장, 관람객 편의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정비해 왔다.

시는 향후 고성이씨 문중에 전해오는 『허주부군산수유첩』의 ‘동호해람’ 그림을 바탕으로 임청각 좌우에 재현가옥 2동을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월영야행과 연계한 임시 운영을 통해 많은 분이 석주 이상룡 선생과 임청각에 담긴 독립운동 역사를 온전히 체감하시길 바란다”라며 “남은 절차와 복원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안동의 역사·문화적 위상을 한층 더 높이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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