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본격화되는 한여름철을 맞아 대구시가 산업현장의 중심지인 성서산업단지를 찾아 근로자들에게 시원한 음료를 건네며 폭염 대비 온열질환 및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소통 행보에 나섰다.
대구광역시는 지난 7월 14일 성서산업단지 일원에서 출근길 근로자 800여 명을 대상으로 시원한 음료와 함께 안전 실천 메시지를 전하는 ‘찾아가는 커피차 안전캠페인’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대구시가 추진하는 ‘지역 중대재해 예방 사각지대 해소사업’의 핵심 일환으로 마련됐다. 기록적인 무더위 속에서 묵묵히 일하는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동시에, 자칫 야외 작업이나 고온 환경에서 발생하기 쉬운 온열질환과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자율적인 안전 실천 분위기를 다지기 위함이다.
이날 행사는 근로자들의 유동인구가 가장 집중되는 지하철 2호선 성서산업단지역과 계명대역 출입구 인근 두 곳에서 이른 아침부터 동시에 진행됐다. 현장에는 대구시 재난안전실 관계자를 비롯해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서부지청,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대구경영자총협회 등 지역 안전과 경제를 이끄는 4개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연합 전선을 펼쳤다. 이들은 발걸음을 재촉하는 출근길 근로자들에게 시원한 커피를 직접 건네며 근무 중 철저한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참여 기관들은 커피 나눔에 그치지 않고 일터에서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실무적인 폭염 안전 패키지를 전달했다. ▲물 자주 마시기 ▲그늘막 및 냉방장치 확보 ▲주기적인 휴식시간 보장 ▲보냉장구 착용 ▲이상 증상 발생 시 즉시 119 신고 등 ‘폭염 예방 5대 기본 수칙’ 리플릿과 함께 야외 작업 필수품인 쿨스카프, 휴대용 부채 등을 일일이 나누어 주며 온열질환 및 노후 공장 화재 예방 대책을 친근하게 전파했다. 바쁜 아침 시간에 시원한 위로와 유용한 안전용품을 건네받은 근로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이 이어졌다.
최근 장기화하는 폭염으로 제조 가공 현장의 온열재해 리스크가 급증하는 가운데, 대구시는 기존의 단속과 처벌 위주의 안전 관리 패러다임에서 과감히 벗어나, 일터를 직접 발로 뛰며 예방을 돕는 ‘현장 밀착형 수평적 안전 정책’을 전방위적으로 가동 중이다.
실제로 대구시는 올해 중대재해 예방 사각지대 해소사업을 통해 안전 보건 체계가 미비한 30인 미만의 영세 제조업체와 소규모 건설 현장을 타깃으로 무상 위험성 평가 컨설팅과 정밀 안전기술 지도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다문화·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직관적인 체험형 안전교육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릴레이 캠페인을 추진하며 촘촘한 산업 안전망을 다져가고 있다.
박희준 대구광역시 재난안전실장은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은 불의의 사고가 발생한 뒤 사후 처리하는 것보다 선제적인 정비와 예방 활동을 상시 습관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민선 9기 대구시는 시민과 근로자의 생명권을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 가치로 두고 일터를 찾아가는 맞춤형 예방 중심 행정을 계속 강화해 일하기 안심되는 안전 도시 대구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