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영양군, 선바위직판장 축산물 판매 개시… 면 지역 주민 ‘먹거리 기본권’ 넓힌다

5일 주민 대상 시식회 개최… 오도창 군수 “기관 협력 통해 역내 소비 활성화 선순환 구축”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금을 활용해 면 지역 주민들이 읍내까지 나가지 않고도 거주지 인근에서 신선한 고품질 육류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영양군은 입암면에 위치한 영양농특산물직판장(선바위직판장)에 청송영양축협의 고품질 육류 판매 체계를 전격 도입하고, 지난 6월 4일부터 본격적인 판매 서비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영양군이 시행 중인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금을 주민들이 실제 생활권 안에서 보다 편리하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소비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영양군 관내 면 지역은 고령 인구 비율이 매우 높은 반면 대중교통 여건이 다소 불편해, 어르신들이 육류나 신선식품을 구매하려면 영양읍내까지 먼 길을 이동해야 하는 행정·생활 편의적 불편함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영양군은 공공기관인 영양고추유통공사와 생산자 단체인 청송영양축협 간의 긴밀한 상생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기존에 지역 농특산물 위주로 운영되던 선바위직판장에 축산물 전문 판매 기능을 전격 추가함으로써, 면 지역 주민들도 먼 이동 없이 집 앞마당처럼 신선한 육류와 다채로운 먹거리를 즉시 조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체계적인 유통망 구축을 위해 영양고추유통공사는 선바위직판장의 매장 운영 전반과 고객 관리를 총괄하며, 청송영양축협은 매일 엄선된 신선한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안정적인 공급 및 콜드체인 신선도 유지 관리를 전담한다. 아울러 직판장에는 육류뿐만 아니라 농업회사법인 쿠쿠닭(주)이 생산한 신선한 달걀 등 주민 선호도가 높은 필수 생활 먹거리 품목들이 함께 배치되어 원스톱 장보기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군은 이번 축산물 판매 개시를 기념하고 지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6월 5일 직판장 현장에서 주민 초청 축산물 무료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식회는 청송영양축협이 보증하는 최고급 한우와 돈육 등을 주민들이 직접 맛보고 뛰어난 품질을 현장에서 체감하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품목 확대 조치는 단순한 상품 진열의 변화를 넘어, 지자체가 지급한 농어촌 기본소득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 내에서 적극적으로 소비되는 ‘지역경제 선순환 생태계’를 다졌다는 점에서 경제학적으로도 의미가 크다. 면 지역 내 기본소득 가맹점에서 밥상머리 필수품인 육류 소비가 활발해짐에 따라 기본소득의 역내 소비율과 주민 만족도가 동시에 상향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교통 여건이 취약하고 거동이 불편하신 면 지역의 어르신들이 이제 가까운 직판장에서 안심하고 고품질 육류를 구매할 수 있게 되어 실질적인 정주 여건과 생활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믿는다”라며 “이번 직판장 기능 강화는 지역 공공기관과 축협이 주민 복지를 위해 머리를 맞댄 모범적인 협치 사례이며, 앞으로도 농어촌 기본소득이 단순한 복지 수당을 넘어 지역 골목 상권을 살리는 마중물이자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되도록 가맹점 확대에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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