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여자축구리그(WK리그)의 강자 문경상무 여자축구단이 역사적인 첫 홈 야간경기를 치르며 문경의 주말 밤을 한여름의 축구 열기로 뜨겁게 달궜다.
문경상무 여자축구단은 지난 6월 20일 토요일 오후 7시, 문경시민운동장에서 연고지 이전 이후 역사상 처음으로 홈 야간경기를 전격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치는 문경상무가 지난 2023년 문경으로 연고지를 전격 이전한 이후 안방에서 펼쳐진 ‘1호 야간경기’라는 점에서 지역 체육계와 축구팬들의 특별한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야간경기를 치르기 위한 경기장 필수 시설 보완이 과제로 남아있었으나, 문경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지난 4월 조명타워가 공식 준공되면서 완벽한 야간경기 개최 여건이 마련됐다. 이로써 폭염을 피해 주말 저녁 시원하게 축구를 즐길 수 있는 쾌적한 관람 환경이 마침내 완성됐다.
역사적인 첫 야간 홈경기를 축하하기 위해 주말 저녁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300명 이상의 관내 시민과 축구 팬들이 문경시민운동장을 가득 메웠다. 관중들은 한목소리로 문경상무를 연호하며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선수들은 홈 팬들의 일방적인 함성 속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발휘하며 최선을 다해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리그 강호인 수원FC위민의 벽을 넘지 못하고 0대2로 패해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비록 경기 결과는 아쉽게 마무리에 그쳤지만, 이번 첫 홈 야간경기는 문경시와 시민, 그리고 축구팬들이 삼위일체가 되어 로컬 스포츠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젖힌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조명 시스템 작동부터 관람객 동선 통제, 경기 운영 전반이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매끄럽게 진행되면서, 향후 야간경기를 활용한 다채로운 스포츠 마케팅과 관람 문화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첫 야간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문경상무는 홈 연전 세팅을 통해 분위기 반전과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다음 홈경기는 오는 6월 27일 토요일 오후 7시, 문경시민운동장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인천현대제철을 상대로 격돌할 예정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문경상무의 역사적인 첫 홈 야간경기가 수많은 시민과 축구팬들의 뜨거운 관심, 그리고 아낌없는 성원 속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운동장을 찾아주신 모든 분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조명타워 준공을 모멘텀 삼아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께 최고 수준의 경기 관람 기회와 건강하고 즐거운 스포츠 문화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