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다가오는 역대급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지역 염소 사육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축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현장 밀착형 기술 지원에 나섰다.
경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6월 8일, (사)한국염소협회 대구경북지회 경주지부 회원 농가들을 대상으로 ‘여름철 고온 대비 염소 사양관리 기술교육’을 전격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고온다습한 일수가 늘어남에 따라, 염소 사육 농가의 폭염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여름철에도 안정적인 사육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긴급히 마련됐다.
본래 염소는 기온이 높고 습도가 높은 환경에 매우 취약한 축종으로 분류된다. 특히 한여름에는 식욕 저하로 인한 체중 감소, 면역력 약화, 각종 전염성 질병 발생 등으로 인해 농가의 생산성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어 혹서기가 시작되기 전 사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날 진행된 교육에서는 폭염기 축사 내부의 효율적인 환경관리와 환기 요령, 고온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저감 기술, 혹서기 영양 공급 및 사료 관리, 면역력 저하 예방 대책, 여름철 빈발 주요 질병 관리 방법 등이 다채로운 현장 사례 중심으로 상세히 다뤄졌다.
특히 강사들은 여름철 염소 사육 현장에서 농민들이 가장 고심하는 식욕 부진 문제와 갑작스러운 질병 관리 애로사항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짚어냈다. 농가의 눈높이에 맞춘 실질적이고 즉각 적용 가능한 관리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교육에 참여한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과 높은 이해도를 이끌어냈다.
김정필 경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의 여파로 올여름에도 극심한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농가 현장의 목소리와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한 맞춤형 기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축산 농가가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사육 기반을 조성하고, 기술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기술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