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사회일반

“아이와 함께 편하게 오세요” 경주시, ‘웰컴키즈존’ 음식점 50곳 지정 나선다

저출생 극복·가족친화 외식 환경 조성… 일반음식점 대상 다음 달 14일까지 접수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환영받는 도시 경주가 저출생 극복과 건전한 양육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가족 친화적 외식 환경 구축에 나선다.

경주시는 아동 동반 가족이 눈치 보지 않고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아동친화음식점인 ‘웰컴키즈존(Welcome Kids Zone)’ 50곳을 전격 지정 및 육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웰컴키즈존’은 영유아 및 아동을 동반한 고객을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이들이 필요한 편의 시설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업소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노키즈존’ 확산에 대응해 양육 친화적인 문화를 로컬 외식 산업에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사업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5개월간 집중 추진되며, 총 2,750만 원(도비 50%, 시비 50%)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는 관내 아동과 보호자가 함께 자주 이용하는 일반음식점 중 심사를 거쳐 총 50개소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웰컴키즈존 신청을 희망하는 업소는 필수적으로 ▲아동 전용 식기류 및 유아용 의자 배치 ▲아동 맞춤형 전용 메뉴판 구비 ▲어린이 전용 메뉴 1종 이상 판매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특히 시는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보육 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업소 면적이 80㎡ 이상인 곳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최종 웰컴키즈존으로 선정된 업소에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웰컴키즈존 지정 인증 현판’을 제작해 부착해 준다. 이와 함께 외식 환경 개선을 위해 업소당 최대 50만 원 상당의 아동친화 물품(유아 식기류, 전용 의자 등)을 무상 지원한다. 또한, 향후 경주시가 추진하는 푸드테크 지원사업 등 각종 국·시비 공모 및 재정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와 우선 선정 등 파격적인 우대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음식점은 다음 달 7월 14일까지 경주시청 식품안전과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 접수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오는 8월 초 최종 지정 업소를 엄선해 개별 통보하고, 9월 중 현판 부착과 물품 지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주변의 눈치를 보지 않고 편안하게 외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저출생 극복의 첫걸음이자 아동친화도시 경주의 핵심 비전”이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양육 인프라를 확충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가족 모두가 행복한 명품 경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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