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육상 역사를 빛낸 전설적인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과 100세를 넘긴 해외 초고령 마스터즈 선수들의 참가 신청이 잇따르면서, 올여름 대구를 뜨겁게 달굴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 Daegu 2026)’의 열기가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참가 신청 마감일인 오는 6월 23일을 앞두고 국내외 은퇴 스타들과 생활체육인들의 막바지 접수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참가자는 단연 대한민국 여자 높이뛰기 역사상 최고의 레전드로 꼽히는 김희선(63세) 씨와 그의 남편이자 국가대표 높이뛰기 선수 출신인 도호영(66세) 씨 부부입니다.
아내 김희선 씨는 현역 시절 한국신기록을 무려 11차례나 갈아치운 한국 육상의 보물입니다. 특히 1988 서울올림픽에서 1m 92cm를 뛰어넘으며 한국 여자 육상 선수 최초이자 현재까지도 유일한 올림픽 결선 진출(최종 8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는데요. 이어 1990년 수립한 1m 93cm의 한국신기록은 3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는 한국 여자 높이뛰기 역사상 ‘불멸의 최고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국가대표 코치로도 활약했던 남편 도호영 씨와 함께 높이뛰기로 인연을 맺어 현재 뉴질랜드 이민 후 현지 체육계에서 활동 중인 이들 부부는, 이번 대구 대회를 통해 고국 무대에서 나란히 은퇴 선수의 아름다운 재도전을 선보이며 전 세계 육상 팬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중·고교 시절 중·장거리 선수로 활약하고 서울국제마라톤 등에서 70여 회 이상 입상한 생활체육 육상계의 대모 문기숙(64세) 씨도 10km 달리기 종목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앞서 신청을 완료한 바르셀로나 올림픽 영웅 황영조 홍보대사(10km 달리기)에 이어 엘리트 스타들과 생활체육인들이 함께 달리는 진정한 화합의 축제가 완성된 셈입니다.
해외에서도 경이로운 도전이 이어집니다. 태국의 106세 초고령 참가자인 사왕 잔프람(Sawang Janpram) 선수가 투포환, 창던지기, 원반던지기 등 필드 3개 종목에 참가 신청을 마쳐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들의 아름다운 레이스는 이번 대회가 표방하는 ‘도전에는 나이가 없다’는 마스터즈 정신을 몸소 실천하는 완벽한 무대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대구시와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WMA)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엘리트 선수뿐만 아니라 걷기와 달리기 등 운동을 사랑하는 35세 이상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국적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활체육 축제입니다.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대회 참가 신청은 오는 6월 2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 참가자에게는 태극마크가 선명하게 부착된 대한육상연맹 승인 한국대표 공식 유니폼이 전격 지급되어 국가대표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제공됩니다. 이와 함께 참가 기념 메달, 대구로페이 2만 원권, 개회식 퍼레이드 우선 참가권 및 축하공연 입장권이 주어지며, 전국의 러너들이 탐내는 ‘2027 대구마라톤 우선 참가 신청권(선착순 3,000명)’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진기훈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번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은퇴 선수들에게는 가슴 뛰는 재도전의 기회를, 생활체육인들에게는 꿈의 세계 무대를 제공하는 연대의 장”이라며, “한국 육상의 전설 부부와 106세 태국 청년이 보여주는 감동적인 도전이 많은 시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 대한민국 생활체육 확산의 결정적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