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기업

“농번기 일손 가뭄 끈다”… 문경시, ‘공공형 계절근로자’ 2차 27명 전격 투입

문경시 “1차 인력 가동률 사실상 100% 기록… 농업근로자 기숙사 안착 후 현장 배치”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극심한 농번기 일손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문경시 영농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외국인 근로자들이 추가로 대거 투입된다.

문경시는 6월 24일 수요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2026년 공공형 계절근로자 2차 입국자 27명을 대상으로 환영 입국설명회를 개최하고, 일손이 시급한 농가를 돕기 위한 본격적인 인력 지원 사격에 나섰다고 밝혔다.

문경시가 올해 최초로 도입한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시범사업 성격에 맞춰 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동시에, 농가마다 제각각인 영농 현장의 인력 수요 집중 시기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4월 21일 1차로 30명이 입국한 데 이어, 이번에 2차로 27명의 인원을 단계별로 나누어 입국 절차를 밟았다.

이번 사업은 동문경농협이 위탁 운영을 맡아 ‘공공형 계절근로센터’라는 이름으로 가동된다. 기존 농가 고용 방식과 달리 농협이 직접 근로자를 채용하고 공동숙소를 운영하며, 단기 인력이 일시적으로 필요한 소규모 영세 농가에 날짜별로 맞춤형 인력을 안정적으로 상생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농가 이용 단가는 1일 8시간 근무 기준 11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일손이 필요한 농가는 동문경농협 공공형 계절근로센터로 간편하게 신청하면 된다.

사업의 효과는 이미 현장에서 강력하게 입증되고 있다. 지난 4월 24일 현장에 먼저 배치됐던 1차 입국 근로자들은 현재까지 누적 총 1,349명의 인력이 투입되어 관내 390농가를 지원하는 등 농번기 가뭄의 단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우천으로 작업이 불가능했던 며칠을 제외하면 사실상 100%에 육박하는 풀(Full) 가동률을 기록할 정도로 지역 농가들의 만족도와 호응이 매우 뜨겁다.

이번에 입국한 2차 정예 근로자 27명 역시 입국 직후 마약 검사, 임금 지급용 통장 개설 등 국내 근로를 위한 필수 법적 절차를 신속하게 마쳤다. 이들은 철저한 근로자 안전교육을 이수한 뒤, 영순면 말응리에 최신식 시설로 완공된 ‘문경시 농업근로자 기숙사’에 입주하게 된다. 이후 맞춤형 농작업 교육과 단체 생활 규칙 등 체계적인 사전 교육을 모두 수료하는 대로 일손이 필요한 농업 현장 곳곳에 배치될 예정이다.

권중칠 문경시 지역활력과장은 “올해 첫발을 내딛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이 일손 부족과 인건비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는 지역 농가에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도움이 되고 있어 기쁘다”라며, “필요한 시기에 적기 인력이 끊김 없이 공급되어 본 사업이 문경의 핵심 농업 정책으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전폭적으로 집중하겠다. 아울러 더욱 많은 소규모 농가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주변 이웃 농가에도 적극적인 안내와 홍보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Related Articles

Back to top 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