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사회일반

2주간 ‘뚜벅이’로 안동 살기… 생활인구 프로젝트 ‘워크스테이 in 안동’ 1기 닻 올렸다

17일부터 14일간 외지인 관점 대중교통 실태 분석… ‘1시군-1생활인구’ 특화 사업 본격화

안동시가 지역에 일정 기간 체류하며 활력을 불어넣는 ‘생활인구’를 본격적으로 확보하고, 외부인의 참신한 시선으로 지역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한 2주간의 실험에 돌입했다.

안동시는 17일 수요일부터 경상북도 「1시군-1생활인구 특화 프로젝트」의 핵심 첫 단추인 ‘워크스테이 in 안동’ 1기 프로그램을 전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워크스테이 in 안동’은 참가자들이 안동의 원도심 중심부에 2주 동안 머무르며 지역의 숨은 현안을 직접 발굴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까지 함께 모색하는 주민 참여 및 실천형 프로젝트다. 외부 인구의 유입을 촉진해 궁극적으로 지역 정착 가능성을 타진하고, 외지인의 눈높이에서 안동의 도시 체질을 새롭게 진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막을 올린 1기 프로그램은 ‘대중교통 워크스테이’를 대주제로 삼아 6월 17일부터 30일까지 14일간 압축적으로 진행된다. 프로젝트에 선발된 참가자들은 자가용 없이 이동하는 철저한 ‘뚜벅이 관광객’의 관점으로 돌아가 안동시가 보유한 대중교통 시스템의 실상을 가감 없이 분석한다.

▲ 생활인구 활성화 프로젝트 ‘워크스테이 in 안동’ 1기 시작! ⓒ 안동시

이에 따라 참가자들은 시내버스와 택시, 기타 공공 교통수단 등 안동시의 대중교통망을 일상에서 직접 이용하며 관광 명소와 주요 거점들을 이동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외지인이기에 느낄 수밖에 없는 경로 탐색의 한계, 환승 불편사항 및 정보 접근성 등의 개선점을 날카롭게 도출하는 야전 미션을 수행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불편을 토로하는 1회성 체험에 머물지 않고, 시정에 즉시 반영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결과물 도출을 목표로 삼았다. 참가자들은 차량 렌트가 어려운 국내외 뚜벅이 여행객들의 가이드가 되어줄 ‘맞춤형 교통 리플릿 및 실전 안내서’를 직접 제작하게 된다. 아울러 2주간의 깊이 있는 모니터링을 통해 제안된 핵심 개선 안건들은 향후 안동시청 관련 부서에 정식 정책 제안 형태로 전달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1기 워크스테이는 철저히 외지인의 객관적인 눈을 통해 안동 대중교통 인프라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진정한 의미의 관광객 친화적 교통 환경을 구축하는 값진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동을 찾는 소중한 생활인구들이 단순 방문을 넘어 장기적으로 정착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정주 지원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워크스테이 in 안동」은 이번 1기 대중교통 세션을 시작으로 ▲2기 외국인 관광 워크스테이(7월 8일~7월 21일), ▲3기 원도심 야간 워크스테이(8월 20일~9월 2일)가 릴레이로 전개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를 원하거나 세부 모집 요강이 궁금한 이는 주관처인 웅부어울림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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