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정

경주시, ‘6·25전쟁 제76주년 기념식’ 개최… 호국영령 숭고한 희생 기려

참전유공자 및 보훈단체 150여 명 참석… 웨딩파티엘서 평화와 보훈의 가치 공유

대한민국을 지켜낸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피와 땀, 위대한 헌신을 기억하고 미래 세대에게 평화의 소중함을 전하는 뜻깊은 보훈 행사가 경주에서 열렸다.

경주시는 지난 6월 25일 웨딩파티엘에서 ‘6·25전쟁 제76주년 기념식’을 엄숙하게 거행하고, 참전유공자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애국정신과 호국보훈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걸고 전장을 누빈 참전유공자들과 보훈단체 회원들을 비롯해 주낙영 경주시장,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구명회 보훈단체협의회장, 정병채 6·25참전유공자회장, 김현지 경북남부보훈지청 보훈과장 등 주요 내빈과 관계자 150여 명이 대거 참석해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했다.

행사는 바모스공연단의 가슴 뭉클한 식전 공연으로 막을 열었으며, 동족상잔의 비극이었던 6·25전쟁의 역사적 아픔과 의미를 객관적으로 되짚어보는 특별 영상 상영이 이어졌다. 이후 참전용사의 생생한 증언이 담긴 회고사, 6·25의 노래 제창, 국위선양과 평화를 염원하는 만세삼창 순으로 밀도 있게 진행됐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서는 올해 광복 81주년을 맞이해 참석자 전원이 손 태극기를 일제히 흔드는 감동적인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참전용사들과 후손들이 함께 태극기를 물결치듯 흔들며 한반도의 평화 수호와 변함없는 나라사랑의 뜻을 가슴 깊이 다져 행사의 의미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정병채 6·25참전유공자회장은 회고사를 통해 “포화가 가득했던 치열한 참전 당시의 기억과 먼저 떠나보낸 전우들의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생생하다”라며, “우리가 조국을 지키기 위해 흘린 고귀한 피와 땀, 그리고 희생이 결코 잊히지 않고 미래 세대들에게 평화와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 일깨워주는 단단한 이정표로 이어지길 간절히 바란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롭고 번영한 대한민국은 오직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조건 없는 헌신이라는 위대한 기초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국가를 위해 온몸을 바쳐 헌신한 분들이 사회적으로 합당한 예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일상 속에서 모든 시민이 보훈의 가치를 자랑스럽게 공유하는 따뜻하고 촘촘한 보훈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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