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기업

미래 뷰티테크 총망라… ‘제13회 대구국제뷰티엑스포’ 1만 7,800명 찾으며 성료

사흘간 엑스코서 153개사 참가… 수출 계약추진액 1,328만 불로 전년 대비 20% 급증

첨단 뷰티테크 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K-뷰티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 대한민국 대표 미용 산업 박람회가 전 세계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구광역시는 국내외 뷰티산업의 교류와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된 ‘2026년 제13회 대구국제뷰티엑스포’가 총 1만 7,800여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인 쉼표를 찍었다고 14일 밝혔다.

▲ 대구국제뷰티엑스포 전시장 입구 ⓒ 대구시
▲ 대구국제뷰티엑스포 전경 ⓒ 대구시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화장품, 뷰티디바이스, 의료뷰티, 네일, 헤어 등 뷰티 전 분야에 걸쳐 153개사·200여 개 부스가 참가해 열띤 비즈니스의 장을 연출했다. 특히 캐나다, 중국, 동남아 등 실질적인 수주 성과가 높은 핵심 해외 바이어를 총 35개사로 대폭 확대 초청하며 마케팅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 대구국제뷰티엑스포 전시장 찾은 외국인 관광객 ⓒ 대구시
▲ 대구국제뷰티엑스포 미용경기대회 ⓒ 대구시

그 결과 사흘의 전시 기간 동안 총 294회의 심도 있는 1:1 대면 수출 상담이 이어졌다. 수출상담액은 전년(3,061만 불) 대비 약 19% 증가한 3,634만 불을 기록했으며, 실질적인 계약추진액 역시 지난해(1,105만 불)보다 20%가량 껑충 뛴 1,328만 불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 대구국제뷰티엑스포 수출상담 ⓒ 대구시
▲ 대구국제뷰티엑스포 뷰티체험(퍼스널컬러진단) ⓒ 대구시

박람회 현장에서는 대구·경북 지역 강소기업들의 눈부신 기술력이 국내외 시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이앤제이컴퍼니’는 펩타이드와 애플 성분을 결합한 혁신적인 스킨케어 라인업을 선보여 태국 대형 바이어로부터 높은 독점 유통 제안을 받아 현장 발주 규모 조율에 들어갔다.

▲ 대구국제뷰티엑스포 헤어쇼 ⓒ 대구시

대구의 대표 뷰티테크 기업인 ‘릴리커버’는 자체 개발한 맞춤형 시스템을 전면에 시연했다. 휴대용 피부 진단 기기 ‘뮬리(Muilli)’로 현장 참관객의 피부 상태를 초정밀 분석한 뒤, 인공지능 로봇 즉석 제조 디바이스인 ‘에니마(ENIMA)’를 연동해 그 자리에서 맞춤형 스킨케어 화장품을 뚝딱 조제해 내는 미래형 뷰티 설루션을 선보여 국내외 미디어와 바이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한 현대홈쇼핑, 대형마트 등 국내 주요 대형 유통업체 MD 및 바이어들도 대거 전시장을 찾아 참가 기업들과 총 79건의 내수 구매 상담을 진행, 약 78억 원 규모의 유통 채널 확보 성과를 추가로 올렸다. 전시장 내부 특설 무대에서는 태국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들을 매칭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실시간 동시 송출해 33개사 97개 우수 제품을 동남아 현지 소비자들에게 직관적으로 소개하며 모바일 영토 확장성까지 입증했다.

시민들이 오감으로 즐기는 체험 중심형 프로그램도 축제의 흥을 더했다. 지역 3개 대학이 연합해 참여한 ‘뷰티칼리지관’에서는 퍼스널컬러 진단, 맞춤형 메이크업 시연, 네일아트, 나만의 향수 만들기 등 다채로운 K-뷰티 체험 부스를 상시 가동해 총 1,563명의 시민이 몰려 장새를 이뤘다.

전문 뷰티인들의 축제인 4대 이·미용 경기대회 역시 경기장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첫날 화려한 개막 헤어쇼를 시작으로 제39회 대구광역시장배 미용경기대회, 제33회 대구광역시장배 이용기능경기대회(12일), 제4회 네일미용경기대회(12일), 제16회 국제피부미용경기대회(13일)가 연달아 펼쳐져 전국에서 모인 총 1,250명의 정예 선수가 출전해 아티스트로서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편, 올해 개막식에는 대구국제뷰티엑스포의 공식 홍보대사인 가수 김용빈이 직접 참석해 팬들과 소통하며 행사장의 대외 화제성을 높였다. 기부 미담도 이어져 ㈜리만코리아가 11억 6,000만 원 상당의 자사 ICD 색조화장품 현물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격 기탁했다. 기부된 물품은 대구·경북 지역 내 미혼모 시설과 한부모가정 등 문화·복지 취약계층에게 전달되어 박람회의 친사회적 의미를 더했다.

이재홍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대구국제뷰티엑스포는 지역 인프라 기반의 뷰티 산업이 지닌 고도화된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무대에 증명하고, 강소기업과 시민이 하나 되어 소통한 뜻깊은 축제였다”라며 “향후 인공지능과 정보통신을 결합한 첨단 뷰티테크 트렌드를 선도하여 대구광역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K-뷰티의 핵심 글로벌 거점 도시로 확고히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정책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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