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들이 매일 마시고 사용하는 수돗물의 안전성과 수질 분석 역량이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번 공인받았다.
대구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는 미국환경자원협회(ERA)가 주관한 ‘2026년 국제숙련도시험’에서 7년 연속 ‘최우수 분석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관한 먹는물 분야 숙련도평가에서도 전 항목 최고 등급인 ‘만족’ 판정을 받아 국내외에서 독보적인 분석 신뢰성을 입증했다.
숙련도평가는 분석기관의 정밀 시험·분석 능력을 엄격하게 검증하는 글로벌 인증 프로그램이다. 성분과 농도를 알 수 없는 미지(未知)의 시료를 배정받아 정확한 수치를 측정해내는 방식으로 기관의 전문성을 평가한다. 이번 인증을 주관한 미국 ERA는 국제표준화기구(ISO/IEC 17043)의 인정을 받은 세계 최고 권위의 숙련도시험 운영기관으로, 모든 시험 항목에서 오차 범위 내 ‘만족’ 평가를 동시 획득한 기관에만 제한적으로 최우수 분석기관 자격을 부여한다.
지난 4월 전 세계 213개 유수 분석기관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인 국제숙련도시험에서 대구 수질연구소는 먹는물 분야 18개 전 항목에서 ‘만족’ 평가를 받아냈다.
세부 평가 항목은 ▲암모니아성질소, 염소이온, 불소, 질산성질소, 황산이온, 시안, 총유기탄소 등 일반물질 7개 항목 ▲브로모디클로로메탄, 클로로포름 등 소독부산물 2개 항목 ▲수은, 비소, 카드뮴, 크롬, 납 등 중금속류 5개 항목 ▲다이아지논, 파라티온, 벤젠, 페놀 등 유해영향 유기물질 4개 항목으로,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핵심 유해 성분이 모두 포함됐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실시된 국립환경과학원 주관 숙련도평가에서도 일반물질 5개, 금속류 5개, 총대장균군을 포함한 미생물 1개 등 총 11개 항목에서 모두 ‘만족’을 획득하며 최종 기관평가 ‘적합’ 판정을 받아 국내 환경 기준도 완벽하게 충족했다.
특히 대구 수질연구소는 지난 2020년부터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해 유지해 오고 있다. 지난 2024년 12월 철저한 재평가를 통해 국제 수준의 품질경영시스템과 고도화된 기술 능력을 다시 한번 재검증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분석 결과의 국제적 신뢰성과 초정밀 정확성을 확고히 가다듬고 있다.
백동현 대구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우리 수질연구소의 첨단 시험·분석 능력이 국내외 공인기관들로부터 7년 연속 우수성을 인정받아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취수원 관리부터 각 정수장, 그리고 가정의 수도꼭지 단계까지 24시간 빈틈없는 초정밀 수질검사를 전개해 전 시민이 한 방울의 의구심 없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