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7,000여 명의 시민이 오가는 대구의 대표적인 지하 문화예술 거리 범어지하도가 초여름을 맞아 장인들의 숨결이 깃든 다채로운 공예품으로 물든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가 운영하는 대구아트웨이(이하 아트웨이)는 오는 6월 9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아트웨이 내 예술상품 판매 전용 공간인 ‘미술점빵’에서 특별한 릴레이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범어역 지하도 6, 7번 출입구 인근에 위치한 미술점빵은 지역 예술가들의 우수한 창작물을 시민에게 선보이는 거점 공간이다. 이번에 열리는 릴레이 팝업스토어는 지난 2025년 4월 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 수성구청이 체결한 문화도시 조성 업무협약의 연장선상에서 마련됐다.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이 수성구 문화도시 조성계획과 연계해 추진해 온 교육 프로그램의 실질적인 성과를 시민들에게 직접 증명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팝업스토어의 주역은 ‘들안예술마을 스튜디오 기술배움터’를 통해 탄생한 고품격 공예 상품들이다. 기술배움터는 지역의 중견 공예작가가 들안예술마을 공방 작가와 일반 시민들에게 오랜 시간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1대1 방식으로 직접 전수하는 도제식 실전 교육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이론이나 취미 강좌로 끝나는 일반 교육과 달리, 실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상품 개발과 판로 개척까지 다이렉트로 연결하는 ‘실전 비즈니스형 프로그램’의 결과물들이 대거 쏟아져 나온다.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이번 팝업스토어는 3주 동안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주일 간격으로 옷을 갈아입으며 섬유, 전통 규방, 옻칠 등 각 장르의 고유한 매력을 릴레이로 선보인다.
▲1주차(6월 9일~13일)에는 김수지 작가의 섬유공예 클래스 결과물이 전시되며 ▲2주차(6월 16일~20일)에는 이은지 작가의 섬유와 바느질이 자아내는 전통 규방 공예품이 배턴을 이어받는다. 마지막 ▲3주차(6월 23일~27일)에는 세월의 깊이를 담은 정병밀 작가의 옻칠 공예 클래스 결과 공예품들이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김윤집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장은 “이번 팝업스토어는 강의실 안에서의 교육으로 끝나지 않고, 작가들이 땀 흘려 만든 결과물이 시민과 시장을 직접 만나는 연결의 장이라는 점에서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성구청, 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공예의 자생적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공예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방성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이번 릴레이 팝업스토어는 전년도부터 문화예술 분야 유관기관들이 대구의 문화 융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온 값진 결실”이라며 “미술점빵은 이번 행사 외에도 다양한 지역 예술인과 단체, 기관들의 우수한 문화 상품들을 매주 시민에게 선보이고 있으니 출퇴근길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아트웨이는 이번 행사에 그치지 않고 오는 12월 중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과 다시 한번 손을 잡고 들안예술마을 창작소 작가들의 신작을 활용한 미술점빵 팝업스토어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공예가들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브랜딩 확대를 위한 유기적인 연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