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문화

안동의 딸 황수미·거장 사무엘 윤, 안동 전당서 역대급 듀오 리사이틀 연다

26일 오후 7시 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 오페라 서사 엮은 음악 드라마

세계 클래식 무대의 중심에서 대한민국 성악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최고의 성악가들이 안동을 찾아 인간 내면의 감정을 한 편의 서사시로 풀어내는 고품격 음악 드라마를 선보인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지역 주민들에게 세계 최정상급 공연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세계적인 소프라노 황수미와 독보적인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이 함께 호흡하는 듀오 리사이틀 ‘광기에서 웃음으로’를 전격 무대에 올린다고 17일 밝혔다.

소프라노 황수미 &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듀오 리사이틀 ‘광기에서 웃음으로’는 오는 6월 26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의 메인 무대인 웅부홀에서 화려하게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오페라 갈라 콘서트 형식을 전격 탈피하여, 오페라 아리아와 예술가곡의 명곡들을 하나의 유기적인 스토리라인으로 엮어 인간의 불안과 사랑, 해방의 여정을 그려내는 특별한 콘서트로 클래식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무대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콩쿠르를 석권하고 유럽 주요 오페라 극장과 콘서트홀을 매료시킨 소프라노 황수미가 오르는 무대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황수미는 유년 시절을 안동에서 보낸 지역 출신 음악가로, 세계 무대에서 치열하게 쌓아 올린 음악적 깊이를 고향 시민들과 먼저 나눈다는 점에서 남다른 깊이와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맑고 섬세한 천상의 음색과 뛰어난 표현력으로 국내외 평단의 극찬을 한 몸에 받는 그녀가 고향 안동의 무대에서 어떤 울림을 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소프라노 황수미 & 베이스바리톤 사무엘윤 듀오 리사이틀 ⓒ 안동시

이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은 독일을 중심으로 전 세계 유수의 오페라 극장을 정복한 거장이다. 특히 독일 오페라 무대와 바그너 작품 해석에 있어 세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깊고 풍부한 음색과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오케스트라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들이 선보일 ‘광기에서 웃음으로’는 인간 내면의 심리 변화를 테마별로 추적한다. ‘광기의 서막’을 시작으로 ‘광기의 그림자’, ‘붕괴와 정화’, ‘유혹과 연극, 빛을 향한 여정’을 거쳐 최종장인 ‘피날레’에 이르기까지 욕망과 사랑, 희망의 서사를 완벽히 구현한다. 퍼셀, 슈베르트, 바그너, 마스네, 도니체티, 모차르트 등 거장들의 명곡이 피아노 선율과 두 성악가의 압도적인 연기력을 타고 극적으로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슈베르트의 묵직한 예술가곡 「죽음과 소녀」 및 「마왕」을 비롯해, 바그너와 마스네의 정통 오페라 아리아, 그리고 관객들에게 위트와 웃음을 선사할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 등 주옥같은 이중창과 독창이 어우러져 마치 오페라 극장에서 한 편의 대형 음악극을 감상하는 듯한 몰입감을 전할 예정이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세계 무대를 주름잡는 두 거장의 수준 높은 하모니와 안동이 낳은 스타 황수미 선수의 고향 헌정 무대가 결합해 역대급 공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세계적인 공연예술을 상시 만날 수 있는 고품격 문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의 티켓 가격은 R석 3만 원, S석 2만 원으로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예매 및 공연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누리집(홈페이지)을 참조하거나 대표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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