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기업

문경 축산의 미래 열다… ‘문경축협 스마트 가축경매시장’ 전격 준공

스마트폰 전자경매·406두 계류시설 완비… 비거래일엔 주민 개방 복합공간 활용

경북 문경시 축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첨단 디지털 유통 거점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문경축산농협은 지난 6월 5일 문경시 산양면 일원에서 ‘문경축산농협 스마트 가축경매시장’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지역 축산업의 새로운 디지털 도약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신현국 문경시장을 비롯해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경북도 농축산유통국 관계자, 전국의 농·축협 조합장 및 지역 축산농가 등 1,200여 명의 내외빈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축산업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사업 추진 경과보고, 축산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감사패 수여, 성공적인 운영을 기원하는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격조 있게 진행됐다.

▲ 문경시 경매우시장 준공식 ⓒ 문경시

이번에 첫선을 보인 문경 스마트 가축경매시장은 현대화된 유통 시스템 구축을 위해 총사업비 63억 원(지방비 25억 5천만 원 포함)의 예산이 집중 투입됐다. 산양면 부지에 대지면적 1만 5,169㎡, 연면적 2,732㎡ 규모로 웅장하게 조성됐다.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대면·아날로그 방식을 탈피해 스마트폰과 PC를 활용한 ‘스마트 전자경매 시스템’을 전격 도입했다는 점이다. 여기에 최대 406마리의 소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최신식 계류시설을 비롯해 쾌적한 사무공간, 철저한 방역을 위한 최첨단 소독시설, 넓은 주차장과 이용객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어 명실상부한 영남권 최고의 첨단 축산유통 거점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스마트 가축경매시장은 향후 투명하고 신속한 거래를 통해 축산물 유통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며 관내 축산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매가 열리지 않는 비거래일에는 축산인들을 위한 전문 교육은 물론, 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다목적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상시 개방된다. 공공 시설물로서의 활용도를 극대화해 지역 경제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복안이다.

▲ 문경시 경매우시장 정자 경매 시스템 ⓒ 문경시

한편, 이날 준공식 현장에서는 축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훈훈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나눔축산운동’ 기부 행사가 함께 진행돼 감동을 더했다. 문경축산농협은 웅장한 시설 준공의 기쁨을 지역 사회와 나누고 관내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선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1천만 원 상당의 연탄 약 1만 3천 장을 흔쾌히 기부하며 상생하는 협동조합의 모범을 보였다.

송명선 문경축산농협 조합장은 “이번 스마트 가축경매시장 준공은 문경 축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형 산업으로 나아가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조합원과 축산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정하고 편리한 경매 환경을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축협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축사를 통해 “문경 축산인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스마트 가축경매시장 준공을 가슴 깊이 축하드린다”라며 “이번 현대화 시설이 축산농가의 거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유통 효율화를 달성하여, 문경 한우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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