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환영받는 도시 경주가 저출생 극복과 건전한 양육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가족 친화적 외식 환경 구축에 나선다.
경주시는 아동 동반 가족이 눈치 보지 않고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아동친화음식점인 ‘웰컴키즈존(Welcome Kids Zone)’ 50곳을 전격 지정 및 육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웰컴키즈존’은 영유아 및 아동을 동반한 고객을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이들이 필요한 편의 시설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업소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노키즈존’ 확산에 대응해 양육 친화적인 문화를 로컬 외식 산업에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사업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5개월간 집중 추진되며, 총 2,750만 원(도비 50%, 시비 50%)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는 관내 아동과 보호자가 함께 자주 이용하는 일반음식점 중 심사를 거쳐 총 50개소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웰컴키즈존 신청을 희망하는 업소는 필수적으로 ▲아동 전용 식기류 및 유아용 의자 배치 ▲아동 맞춤형 전용 메뉴판 구비 ▲어린이 전용 메뉴 1종 이상 판매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특히 시는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보육 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업소 면적이 80㎡ 이상인 곳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최종 웰컴키즈존으로 선정된 업소에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웰컴키즈존 지정 인증 현판’을 제작해 부착해 준다. 이와 함께 외식 환경 개선을 위해 업소당 최대 50만 원 상당의 아동친화 물품(유아 식기류, 전용 의자 등)을 무상 지원한다. 또한, 향후 경주시가 추진하는 푸드테크 지원사업 등 각종 국·시비 공모 및 재정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와 우선 선정 등 파격적인 우대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음식점은 다음 달 7월 14일까지 경주시청 식품안전과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 접수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오는 8월 초 최종 지정 업소를 엄선해 개별 통보하고, 9월 중 현판 부착과 물품 지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주변의 눈치를 보지 않고 편안하게 외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저출생 극복의 첫걸음이자 아동친화도시 경주의 핵심 비전”이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양육 인프라를 확충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가족 모두가 행복한 명품 경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