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출범을 앞둔 추경호 대구광역시장 당선인이 당선 직후부터 숨 가쁜 고강도 업무보고를 이어가며 시정 개혁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본격적인 정책 다듬기에 돌입했다.
추경호 당선인은 출범 직후 이틀 동안 이른 아침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대구시 실·국별 업무보고를 집중적으로 받았다. 이번 보고회에서 추 당선인은 대구시의 조직과 예산 현황, 당면 현안 및 주요 사업 등을 밀도 있게 점검하는 한편, ▲대구경제대개조 ▲신공항 건설 ▲기업투자 유치 ▲도시공간대개조 ▲글로벌공연장 조성 등 핵심 공약들의 실현 가능성을 실무적으로 날카롭게 분석했다.
특히 첫날 진행된 재난안전과 경제 분야 보고에서 추 당선인은 시민 안전 확보와 민생경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사안에 따라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한 송곳 질문과 지적을 던지며 공직사회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기도 했다.

추 당선인은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대구시의 현주소를 면밀히 들여다본 결과, 여러 주요 지표들이 일제히 경고음을 울리며 적신호가 켜진 엄중한 상태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가장 시급한 당면 과제인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취임 직후 시청 내에 ‘비상경제상황실’을 전격 설치하고, 외부 경제전문가 그룹이 참여하는 ‘비상경제대책회의’를 매주 직접 주재하며 경제 위기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구의 기업 유치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관련 조직을 확대 개편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 규제개혁위원회의 한계를 뛰어넘어 대구시 전체 조례 현황을 원점에서 분석·개편하는 ‘조례혁신위원회(가칭)’를 운영, 기업과 시민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평소 ‘소통’을 핵심 가치로 강조해 온 추 당선인은 시민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조례 개정을 요구할 수 있는 ‘시민 소통플랫폼’도 조기에 개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렴된 다양한 민심을 민선 9기 시정 운영에 적극적으로 녹여내겠다는 구상이다.
이틀간의 강도 높은 업무보고를 사실상 마무리하며 추 당선인은 공직사회를 향해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현장친화적 정책 발굴과 진정성 있는 소통이 필요하다”라며 “침체의 늪에 빠진 대구를 다시 힘차게,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공직사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업무보고는 향후 4년간 대구시 시정 운영의 이정표가 될 정책 로드맵을 설계하는 중요한 초석이 될 전망이다.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남은 기간 동안 핵심 공약 사업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정교하게 다듬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속도감 있게 실·국별 현황 파악을 마친 추경호 당선인은 오는 6월 11일 목요일부터 현장 중심의 소통 행보를 본격화하고, 지역 곳곳을 직접 발로 뛰며 민심 청취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