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테크경제

동대구벤처밸리 ‘AI테크포트’ 본격 가동… 대구시, 14억 규모 창업가 발굴 시동

29일까지 ‘2026 AI 서비스 개발·확산 지원사업’ 공모… 예비창업자부터 성장기업까지

동대구벤처밸리가 첨단 인공지능(AI) 기술과 혁신 창업가들이 모여드는 대한민국 대표 AI 창업 허브로 본격적인 날개를 펼친다.

대구광역시는 경북대학교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과 손을 잡고 AI 분야의 혁신적인 예비창업자와 기술력 있는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2026년 AI 서비스 개발·확산 지원사업’ 참여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전폭 지원하는 ‘동대구벤처밸리 AI테크포트(AI Tech Port) 구축사업’의 핵심 일환으로 추진된다. ‘AI테크포트’는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AI 기술 창업의 거대한 물결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준비하는 항구(Port)라는 뜻을 담고 있다.

모집 대상은 혁신적인 AI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부터 시장 안착 및 본격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추진 중인 초기·성장 단계의 창업기업까지 전 주기를 아우른다. 구체적으로는 오픈소스 기반 소규모 언어모델(sLLM), 검색증강생성(RAG), AI 에이전트 등 최신 글로벌 AI 트렌드 기술을 활용한 창업 아이템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사업화를 집중 지원한다.

특히 이번 공모는 동대구벤처밸리 AI테크포트의 가동을 대외에 알리는 첫 번째 신호탄이다. 아직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예비창업자에게도 최대 5,000만 원의 파격적인 사업화 자금을 지원해 기술 창업의 진입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구시는 이를 계기로 동대구벤처밸리를 명실상부한 AI 기술 창업의 요람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지원 사업은 대상과 성장 단계에 따라 총 3개 트랙(Track A·B·C)으로 세분화해 진행된다. 총 14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며 최종 11개 내외의 과제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된 팀 및 기업에는 시제품 제작비, AI 모델 개발비, 데이터 구축비, 외주 용역비, S/W 구독료, 전문가 자문비 등 시제품 개발부터 사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의 자금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각 트랙별 지원 요건을 살펴보면, 먼저 Track A(예비창업)는 우수한 AI 분야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전국의 예비창업자가 대상이다. 선정 시 최대 5,000만 원의 자금과 함께 50시간 내외의 필수 창업 교육, 밀착 액셀러레이팅(멘토링·IR 투자유치·네트워킹 패키지)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타 지역 예비창업자의 경우 선정 통보 후 1개월 이내에 대구시로 사업자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Track B(초기창업)는 공고일 기준 창업 3년 이내의 초기 법인기업이 대상으로, 과제당 연간 최대 1억 5,000만 원(2년간 최대 3억 원)을 지원한다. Track C(성장·확산)는 창업 4년 이상의 성장·확산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과제당 연간 최대 2억 원(2년간 최대 4억 원)의 스케일업 자금을 투입한다. B와 C 트랙은 중소·중견기업 및 비영리연구기관과의 컨소시엄 구성이 가능하며, 주관기업의 본사는 공고일 기준 대구시에 소재해야 한다. 아울러 올해 말 연차평가에서 95점 이상의 우수과제로 선정되어야 2027년도 계속 지원 혜택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공모의 신청 접수 기한은 오는 6월 29일 월요일 오후 3시까지다. 전용 이메일(humancare@iact.or.kr)을 통한 온라인 접수만 시행하며, 서류 검토와 외부 전문가 평가위원회의 엄격한 발표평가를 거쳐 오는 7월 중 최종 지원 대상을 확정할 계획이다.

정의관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대규모 지원사업은 지역의 우수한 디지털 인재와 유망 기업들이 최신 AI 기술을 비즈니스 현장에 조기에 도입하고, 이를 글로벌 성공 모델로 연결할 수 있는 최고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동대구벤처밸리를 중심으로 인프라와 인재, 기술 강소기업이 단단하게 집적되는 탄탄한 AI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4차 산업혁명의 허브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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