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사회일반

영양군, 동행복지재단 공모 ‘多 이룸 프로그램’ 성료… 결혼이민자 경제적 자립 돕는다

원피스 제작부터 전문 가죽공예 자격증 취득까지… 실무 중심 직업 역량 대폭 강화

영양군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이 전문 자격증 취득과 실무 중심의 기술 교육을 통해 대한민국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자 경제적 자립을 꿈꾸는 전문 인력으로 거듭나고 있어 주목된다.

영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사회복지법인 동행복지재단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월 24일부터 6월 25일까지 약 4개월간 관내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추진한 다문화가족 한국정착 ‘多 이룸 프로그램(취업기초소양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취업기초소양교육은 결혼이민여성들의 단순한 취미 활동 지원을 넘어, 실제 취업과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전문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은 ▲기술 향상을 위한 홈패션 실기(심화)반 ▲정서 안정을 돕는 ‘나를 위한 작은 정원’ 꽃꽂이 체험 ▲직업 역량을 다지는 가죽공예 2급 자격증 취득반 등 실무 중심의 3가지 테마로 알차게 구성됐다.

가장 먼저 문을 연 ‘홈패션 심화반’(2월 14일~3월 19일)은 지난해 홈패션 2급 자격증을 취득한 교육생들의 지속적인 기술 숙련을 돕기 위해 심도 있게 기획됐다. 참여자들은 원단 선택부터 패턴 작업, 재단, 봉제까지 옷 제작의 전 과정을 직접 주도하며 본인의 체형에 딱 맞는 원피스를 완성해 내는 등 높은 성취감과 만족도를 드러냈다.

이어 진행된 ‘꽃꽂이 체험 프로그램’(4월 30일~5월 28일)은 낯선 문화적 환경 속에서 결혼이민여성들이 겪는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정서적 안정을 유도하는 힐링의 시간이 됐다. 다양한 꽃과 식물 소재를 활용해 자신만의 예술적 감각이 담긴 작품을 완성하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든든한 소속감과 일상의 새로운 활력을 충전했다.

프로그램의 대미를 장식한 ‘가죽공예 2급 자격증 취득반’(6월 2일~6월 25일)은 경제적 독립을 원하는 회원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가죽공예의 기초 이론을 시작으로 정밀한 재단, 타공, 손바느질, 마감 처리 등 현장 실습 중심의 전문 커리큘럼이 진행됐으며, 교육생들은 자격증 취득 시험 대비에 매진하며 프로 공예가로서의 발판을 다졌다.

이번 교육 과정에 성실히 참여한 결혼이민여성 미옌 씨는 “평소 독학하기 어려웠던 가죽공예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매 수업 시간이 뜻깊고 소중했다”라며, “이번에 열심히 준비해 자격증을 최종 취득한 후, 지역 내에서 소규모 공방 창업이나 부업 등에 당당하게 꼭 도전해 보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격려를 통해 “사회복지법인 동행복지재단의 든든한 지원 속에 치러진 이번 취업 기초 소양 교육이 결혼이민자들의 안정적인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과 고용 시장 진입에 실질적이고 유의미한 밑거름이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이 영양군의 소중한 이웃으로 안착하고, 저마다 가진 잠재력과 직업 역량을 다양한 분야에서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일자리·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하겠다”라고 확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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