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시가 본격적인 무더위와 높은 습도로 병원체 증식이 활발해지는 여름철을 맞아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감염병 유행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방역 조치에 돌입했다.
안동시보건소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의 집단 발생을 신속하게 감시하고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질병관리청 및 전국 보건기관과 긴밀히 공조하는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지난 5월부터 시작해 오는 9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는 야간과 공휴일에도 상시 비상근무 조를 편성해 운영된다. 안동시는 비상근무 종료 후 1시간 이내에 전산 시스템을 통해 일일 보고를 마치는 철저한 감시망을 유지하고 있으며, 기습적인 대규모 감염병 발생 등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보건 인력들의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비상 응소 훈련을 정기적으로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동시는 여름철 기후 특성상 유행하기 쉬운 주요 감염병의 위험성을 알리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감염병 예방 수칙 홍보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여름철에 특히 주의해야 할 감염병은 전파 경로에 따라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첫째는 오염된 식품이나 물을 섭취해 발생하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으로, 치명률이 높은 ‘비브리오패혈증’과 집단 감염 우려가 큰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이 대표적이다. 둘째는 모기나 진드기 등 매개체, 또는 특정 환경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에어컨 냉각탑 등에서 증식하는 ‘레지오넬라증’, 야외 활동 시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그리고 ‘말라리아’ 등이 꼽힌다.
안동시는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시민들이 반드시 준수해야 할 ‘여름철 5대 감염병 예방수칙’을 제시했다.
※ 여름철 안전을 지키는 5대 감염병 예방수칙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안전한 음식 섭취 (어패류 등 모든 식품은 충분히 익혀 먹기)
진드기·모기 회피 (야외 활동 시 긴 옷 착용으로 피부 노출 최소화)
환경 위생 관리 (다중이용시설 냉각탑 및 수경시설 위생 점검 강화)
신속한 진료 (발열, 설사, 구토 등 감염병 의심 증상 발생 즉시 의료기관 방문)
특히 보건 관계자는 일상 속 가장 단순하면서도 확실한 예방책으로 ‘올바른 손 씻기’를 강조했다.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구석구석 씻는 습관을 조기에 정착시키는 것만으로도 수인성 설사 질환의 30%, 감기나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의 20%를 예방하는 극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안동시보건소 관계자는 “여름철 감염병 예방의 성패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철저한 개인위생 수칙 실천에 달려 있다”며 “시 차원에서도 감염병 발생 동향을 실시간으로 촘촘하게 모니터링하고, 유사시 신속한 역학조사와 방역 대응반을 투입해 안동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