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테크경제

안동시, AI 기반 예측 영농 체계 본격 구축… ‘데이터 농업 시대’ 연다

사후 분석에서 사전 예측으로 패러다임 전환, 기후변화·병해충 선제적 대응

안동시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농업 현장에 본격적으로 도입하며, 기존의 사후 분석형 농업에서 벗어나 미래를 내다보는 ‘AI 기반 사전 예측 영농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시는 급격한 기후변화와 돌발 병해충 등 농가가 직면한 위기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대한민국 농업의 중심지로서 미래형 디지털 정밀 농업 환경을 선도하기 위해 이번 혁신 체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 안동시 AI 기반 예측 영농 체계 본격 구축 ⓒ 안동시

이번에 구축되는 AI 기반 예측 영농 체계는 농장별 토양 데이터, 실시간 기상 정보, 작물 생장 주기, 과거 병해충 발생 패턴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수집된 빅데이터를 AI가 정밀 분석하여 각 농가에 꼭 필요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게 된다.

▲ 안동시 AI 기반 예측 영농 체계 본격 구축 ⓒ 안동시

특히 기존 농업이 문제가 발생한 뒤에 원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세우는 ‘사후 분석’ 중심이었다면, 새로운 체계는 AI의 예측 모델을 통해 기상 이변이나 병해충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감지하고 경고하는 ‘사전 예측’으로 농업 패러다임을 완전히 전환한다. 이를 통해 농가에서는 농약과 비료의 오남용을 줄이고, 최적의 시기에 작물을 수확함으로써 생산 비용 절감과 품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안동시 AI 기반 예측 영농 체계 본격 구축 ⓒ 안동시

안동시는 우선 지역 대표 작물을 중심으로 시범 사업을 전개한 뒤,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상 작물과 참여 농가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고령 영농인들도 스마트폰 앱이나 문자 서비스 등을 통해 예측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영농 현장에 즉각 적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친화형 시스템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기후위기가 심화되는 현시점에서 데이터 기반의 과학 영농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AI 기반 예측 영농 체계 구축을 통해 농가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안전한 농산물 생산 기반을 다져, 안동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첨단 스마트 농업 도시로 우뚝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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