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회

문경시-향토청년회, 위기 의심 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전개… 끈끈한 민관협력 빛났다

이정현 사회복지과장 “주변에 도움 필요한 이웃 있다면 희망복지팀으로 언제든 알려달라”

경북 문경시가 지역 봉사단체와 손을 잡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구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훈훈한 지역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문경시 사회복지과 희망복지팀은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11일까지 총 두 차례에 걸쳐 영순면에 거주하는 위기 의심 가구 B씨의 가정을 방문해 통합사례관리를 위한 심층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대상자는 장애를 앓고 있는 2인 가구로, 오랜 기간 신체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집안 곳곳에 가재도구와 쓰레기가 방치된 채 생활해 왔다. 비위생적인 환경 탓에 건강을 해칠 우려가 컸고, 안전사고 위험에도 노출되어 있어 주거환경개선(쓰레기 처리)과 긴급 개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문경시향토청년회(회장 송영탁) 회원 7명은 지난 6월 11일 자원봉사활동에 전격 참여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시청 사회복지과 희망복지팀 통합사례관리사들과 함께 하루 종일 땀방울을 흘리며 집 내·외부에 쌓여 있던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말끔히 수거했다. 잔해 처리를 위해 집게차 1대와 1톤 트럭 2대가 동원되었으며, 청소 작업이 끝난 후에는 대상자 가구에 꼭 필요한 생필품도 함께 전달했다.

지방정부의 복지 행정과 지역 청년들의 자발적인 봉사가 결합하면서, 오랫동안 방치됐던 주택은 쾌적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로 새롭게 탈생했다.

지원을 받은 B씨는 “스스로 치우려고 마음은 먹었지만 몸이 좋지 않고 움직이기가 힘들어 엄두를 내지 못했었다”라며 “주택 내·외부가 깨끗하게 변화된 모습을 보니 생활에 큰 활력을 얻었고, 바쁜 와중에도 찾아와 내 일처럼 도와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송영탁 문경시향토청년회 회장은 “우리 지역사회에서 도움의 손길이 절실했던 이웃에게 실질적인 희망을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고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문경시와 긴밀히 소통하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들을 발굴하고 돕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정현 문경시 사회복지과장은 “지역 내 온정을 나누는 봉사단체와 민관협력 체계를 다져 뜻깊은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완수할 수 있게 되어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주변에 여전히 복지사각지대에서 소외되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이 있다면 주저 없이 알려주시길 바라며, 사회복지과 희망복지팀의 통합사례관리사들과 함께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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